2
부산메디클럽

한국 금융시장 `버냉키 패닉'…원화ㆍ주식ㆍ채권 급락

미국 출구전략 가시화에 亞증시 동반 급락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6-20 16:32:10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미국이 '출구전략'을 통해 유동성 공급 축소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20일 한국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주식, 채권, 원화 가격 등 금융시장의 3대 부문이 모두 급락하는 `트리플 약세'가 나타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국의 경기지표까지 나빠지면서 시장은 패닉을 나타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9원 오른 달러당 1,14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9분에 달러당 1,146.6원까지 치솟아 연중 최고치인 지난 4월9일의 달러당 1,145.3원을 넘어섰다.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7월26일의 달러당 1,146.9원 이후 약 11개월 만에가장 높았다. 상승폭은 지난달 10일의 15.1원을 제외하면 올해 들어 가장 컸다.

환율이 이처럼 큰 폭으로 상승한 이유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출구전략' 발언 때문이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으로 미 국채금리가 급등,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원화를 팔고 달러화를 사려는 수요가 많아진 것이다.

버냉키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우리의 예상대로라면 FOMC는 올해 안에 자산매입 규모 축소를 검토할 것"이라며 양적완화에서 벗어나는 출구전략 계획을 밝혔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6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8.3으로 시장 전망치 49.1을 밑돌자 국내 경제의 악영향에 대한 우려가 더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7.82포인트(2.00%) 내린 1,850.49로 거래를 마감해 1,850선에 겨우 턱걸이했다.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3.94포인트(1.27%) 하락한 1,864.37으로 개장한 뒤 횡보세를 보였지만,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악화됐다는 발표에 오후 들어 낙폭이 커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천579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10거래일째 매도세를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5.82포인트(1.10%) 빠진 525.59를 나타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는 전날보다 230.64포인트(1.74%) 떨어진 13,014.58로, 토픽스지수는 14.76포인트(1.33%) 내린 1,091.81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108.48포인트(1.35%) 하락한 7,898.91로 장을 종료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오후 2시(현지시간) 현재 1.8%대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국내 채권시장에서 오후 2시 현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7%포인트 오른 연 2.98%를 나타냈다. 올해 들어 최대의 상승폭이다.

5년물 금리와 10년물 금리도 전날보다 각각 0.17%포인트, 0.18%포인트 상승한 연 3.19%, 연 3.42%를 기록했다.

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도 금리가 각각 0.14%포인트, 0.13%포인트 올랐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오전에 매수세를 유지한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매도로 돌아섰다"며 "기관들의 매도에 외국인까지 가세하면서 채권시장이 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출구전략'으로 2004년 금융시장에서 일어난조정 국면이 올해 여름 재현될 수 있다"며 "외화유동성 유출 우려가 큰 아시아 시장이 가장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4. 4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5. 5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6. 6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7. 7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8. 8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9. 9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10. 10“‘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5. 5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6. 6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7. 7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8. 8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9. 9[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10. 10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4. 4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5. 5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6. 6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7. 7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8. 8‘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9. 9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0. 10“HBM(AI 반도체) 패키지 경쟁은 얼마나 많이, 덜 손상시켜 붙이느냐의 싸움”
  1. 1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2. 2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3. 3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4. 4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5. 5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6. 6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7. 7[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8. 8“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9일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4. 4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5. 5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6. 6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7. 7[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8. 8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9. 9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10. 10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