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국 금융시장 '충격'…환율 폭등·주가 급락

미국 출구전략 가시화에 아시아증시 동반급락 우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6-20 10:09:17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미국이 '출구전략'을 통해 유동성 공급 축소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20일 한국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 개장 직후 달러당 14원 치솟았고 코스피도 장중 1,850선까지 내려앉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4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1원 오른 달러당 1,142.9원에 거래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0원 이상 오른 1,143.0원으로 출발, 장 초반 1,144.0원까지 올랐다.

이후 환율 급등에 따른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다소 유입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1,14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밝힌 의사록에 따르면 버냉키 의장은 "예상대로라면 FOMC는 올해 말부터 양적완화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버냉키 의장의 발언 강도가 예상보다 센데다 출구전략 가동 시기까지 명시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신흥국 통화들은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연준의 본격적인 금리 인상은 아직 멀었고, 미국의 경기 여건상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여 달러화 강세는 가파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1,900선 인근에서 횡보했던 코스피도 1,850선대까지 미끄러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23.94포인트(1.27%) 하락한 1,864.37으로 개장한 이후 오전 한때 1,856.90까지 하락폭을 키웠다.

오전 9시 33분 현재 전날보다 27.27포인트(1.44%) 내린 1,861.04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역시 전날보다 7.37포인트(1.39%) 빠진 524.05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채선물의 금리는 오전 9시 20분 전 거래일보다 14bp(bp=0.01%) 오른 2.95%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17bp 오른 3.40%를 보였다.

외국인이 3년, 10년물 모두 순매수에 나섰고 기관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줄어드는 분위기에서 버냉키 의장의 발언 충격에 시장이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며 '버블 붕괴' 우려를 낳고 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오전 9시18분 현재 전날보다 252.22 포인트(1.90%) 떨어진 12,993.00을 기록했다. 1.08% 하락 개장한 후 낙폭이 커지고 있다.

호주 S&P/ASX200 지수 선물도 같은 시각 4,784로 1.08% 하락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출구전략'으로 2004년 일어난 조정 국면이 올해 여름 재현될 수 있다"며 "아세안 증시가 가장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연준이 유발한 유동성 장세의 수혜를 봤던 금융시장일수록 '출구전략'에 크게 반응할 것"이라며 "양적완화 조치에 힘입어 채권, 주식, 부동산 시장이 큰 폭으로 상승한 아세안 시장이 가장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날 뉴욕 시장도 출렁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6.04포인트(1.35%) 떨어진 15,112.19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22.88포인트(1.39%) 하락한 1,628.93을, 나스닥종합지수는 38.98포인트(1.12%) 내린 3,443.20을 각각 기록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5. 5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6. 6[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9. 9“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10. 10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4. 4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5. 5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6. 6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7. 7[속보]與 "'무책임한 의혹제기' 주진우, 사이버 레커로 전향하라" 직격
  8. 8이 대통령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비정상의 정상화"
  9. 9정동영 "김정은 방중, 긍정적으로 볼 여지 있어"
  10. 10北 ‘지뢰 폭발은 韓 자작극’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이사국들 회람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3. 3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4. 4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5. 5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6. 6복권판매점 늘어난다…정부, 우선계약 대상에 14만명 추가
  7. 7“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8. 8[속보]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최종 승인…2035년까지 전력 더 생산
  9. 9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오늘 재심의…승인 땐 내년 재가동
  10. 10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1. 1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2. 2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3. 3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4. 4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5. 5“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6. 6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7. 7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8. 8[속보] 내일 기온 ‘뚝’ 떨어진다…대부분 지역 한파주의보
  9. 9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10. 10강남 구룡마을 화재로 다량의 연기 발생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4. 4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5. 5[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6. 6[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7. 7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8. 8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9. 9‘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10. 10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