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60세 연장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정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년을 채우고 회사를 떠나겠다는 직장인은 10명 가운데 4명밖에 안 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5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정년 60세 연장법'이 통과된 후 체감 정년이 평균 57세로 기존보다 4년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체감 정년은 '58~60세 이하'(29%), '55~57세 이하'(16.8%), '61~63세 이하'(16.5%), '52~54세 이하'(9.7%), '64세 이상'(8.6%), '49~51세 이하'(8.1%) 등의 순이었다.

또 2016년부터 정년이 연장되지만 10명 중 4명(38.8%)만이 '정년까지 회사생활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년을 채울 것으로 예상하는 직장인은 절반이 안 되는 것이다.

정년을 채우지 않겠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전문성을 쌓아 프리랜서로 일할 것'(18.2%) 등을 대안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