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전력경보가 발령되는 등 전력난이 심각해지자 에너지관리산업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력한 에너지 절감 방안으로 꼽히는 에너지관리시스템(EMS)과 전력저장장치(ESS)를 개발하려는 기업이 최근 크게 늘었다. EMS는 전력 사용량이 많은 빌딩과 공장에 첨단 센서를 구축해 온도·습도·빛 등을 모니터링함으로써 건물과 빌딩의 에너지 소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주는 통합관리시스템이다. 건물에 구축하는 것을 BEMS라 하고, 공장에 적용하는 것을 FEMS라 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전력난이 심각했던 지난해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하는 BEMS 시범 보급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BEMS 사업에 진출했다. BEMS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 쑤저우 공장에 BEMS를 이용한 에너지 절감 효과로 중국 정부로부터 친환경 기업 인증을 받았다. 삼성SDI는 지난달 이탈리아 '루치오니'와 공동으로 이탈리아 최대 전력발전회사인 '에넬'에 1MWh급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주택업계도 절전형 시스템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GS건설은 2015년 6월 입주 예정인 북구 신화명리버뷰자이 아파트에 창의 휴식 사고 집중 등 4가지 모드에 따라 색을 달리해 절전 효과를 올리는 스마트LED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