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기로에 선 BS금융 <상> 관치극복 조직 안정 최우선

새 CEO 부산경제 잘 아는 내부인사 돼야

  •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  |   입력 : 2013-06-10 21:52:53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10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융감독원의 이장호 BS금융지주 회장 사퇴 강요를 규탄하고 있다. 이진우 프리랜서
- 지역 밀착형 경영 힘입어
- 최근 수년간 비약적 발전
- '낙하산' 불확실성 높일 것

이장호 회장이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사퇴하면서 지역 리딩뱅크인 BS금융지주가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이에 따라 외부 압력으로 회장이 중도 사퇴했다는 충격을 극복하고 조직 안정과 제2의 도약을 위해서는 후임에 지역경제 실정에 밝은 내부 인사가 선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내부 출신이냐, 금융당국 입맛에 맞는 낙하산이냐에 따라 BS금융지주의 미래는 물론 지역경제와 금융산업의 지형도까지 바뀔 수 있는 '중대 사안'이기 때문이다.

10일 이 회장의 사퇴로 BS금융지주는 새로운 선장의 선임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 그룹 이사회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 등 절차를 밟게 된다. 이 회장이 일단 회장직을 유지하면서 차기 선임 절차를 밟기로 한 것도 조직 안정을 가장 큰 과제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회장은 사퇴성명에서 "한 달 보름 정도 걸리는 차기 회장 선임 작업은 가능한 한 서둘러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관심은 회장 후보에 낙하산 인사가 내려올 것인지에 쏠린다. 금융감독원의 이 회장 퇴진 종용은 대구·경북(TK) 출신 전 시중은행장을 낙하산으로 앉히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반발 기류가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BS금융지주가 대구은행을 소유한 DGB금융지주를 제치고 지역의 1등 금융기관으로 올라서는 등 최근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한 것은 지역경제의 실핏줄 역할을 하는 지역 금융산업에 밝은 CEO의 역할이 무엇보다 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차기 회장은 내부 인사가 선임돼 BS금융지주가 초일류 금융기관으로 제2의 도약을 하고 부산 발전의 견인차가 되어 주기를 지역 경제계는 바라고 있다.

이 회장도 사퇴성명을 통해 "차기 회장은 조직의 연속성과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반드시 내부승계로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등 지역 162개 시민단체는 이날 긴급 규탄대회를 갖고 "금감원의 강압적인 사퇴 강요는 지방은행을 탄압하고,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정부의 낙하산 인사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협성르네상스 브랜드 잠정 폐업
  2. 2인구감소지역 ‘임대형 실버타운’ 도입…동명대·신라대 시니어 시설 구축 탄력(종합)
  3. 315조 시금고 유치…부산銀 등 7개 은행 치열한 눈치작전
  4. 4다대포해변서 ‘열린음악회’…신나는 공연에 불꽃쇼·나이트 풀파티도
  5. 5이름·사업 닮은 공공보건시설…중복 논란에 시-구·군 갈등
  6. 6예술작품 품은 호텔가…고객들 ‘눈 호강’
  7. 7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56> 이모작지원센터협동조합 최정란 부이사장
  8. 8국힘 새 대표 한동훈 “당원·국민 변화 택했다”
  9. 9[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43> 제주 소울푸드, 자리돔
  10. 10‘어대한’ 벽 깨지 못한 친윤계 ‘배신자 프레임’
  1. 1국힘 새 대표 한동훈 “당원·국민 변화 택했다”
  2. 2‘어대한’ 벽 깨지 못한 친윤계 ‘배신자 프레임’
  3. 3與 신임 최고위원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
  4. 4‘민주당 해산’ 6만, ‘정청래 해임’ 7만…정쟁창구 된 국민청원
  5. 5당내 분열 수습, 용산과 관계 재정립…풀어야 할 숙제 산적
  6. 6野 ‘윤석열·김건희 쌍특검’ 발의…檢 내홍 속 독립성 훼손 논란까지
  7. 7조승환·서지영·곽규택 예결위 배속…박수영 정치력 빛났다
  8. 8부산시의회, 퐁피두 분관 MOU 동의안 가결
  9. 9[속보] 합참 “북한, 쓰레기풍선 띄워”…경기북부로 이동 중
  10. 10與 박성훈, ‘김호중 방지 및 음주운전 3회시 영구 면허 박탈법’ 발의
  1. 1협성르네상스 브랜드 잠정 폐업
  2. 2인구감소지역 ‘임대형 실버타운’ 도입…동명대·신라대 시니어 시설 구축 탄력(종합)
  3. 315조 시금고 유치…부산銀 등 7개 은행 치열한 눈치작전
  4. 4예술작품 품은 호텔가…고객들 ‘눈 호강’
  5. 5전국 특구 1000개 시대…유사특구 통폐합 목소리 높다
  6. 6美·日서 인정받은 용접기…첨단 레이저 기술로 세계 공략
  7. 7[속보] 외신 “삼성전자, 4세대 HBM 엔비디아 테스트 통과”
  8. 8“해상풍력, 정부가 주도하게 할 특별법 조속 제정을”
  9. 9‘SM 시세조종 혐의’ 받는 벤처신화…유죄 확정땐 카카오뱅크 등 직격탄
  10. 10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부산 전시공간 확대
  1. 1이름·사업 닮은 공공보건시설…중복 논란에 시-구·군 갈등
  2. 2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56> 이모작지원센터협동조합 최정란 부이사장
  3. 3절삭유 20t 흘러들어간 하천…뿌연 물결 위로 물고기 떼죽음(종합)
  4. 4부산서 새벽에만 160㎜ 폭우…80대 고립 등 침수피해 속출
  5. 5'160㎜' 부산 새벽 호우경보에 노인 1명 고립 등 피해 잇따라
  6. 6김해 유통단지 재정비사업 탄력
  7. 7오늘의 날씨- 2024년 7월 24일
  8. 8밤새 경남에 천둥·번개 동반 최대 150㎜ 폭우…나무 전도·도로 침수
  9. 9부산·울산·경남 흐리고 가끔 비…예상 강수량 5∼30㎜
  10. 10산림청, 부산 영도구·남구에 산사태 경보 발령
  1. 1남북 탁구 한 공간서 ‘메달 담금질’ 묘한 장면
  2. 2부산아이파크 유소녀 축구팀 창단…국내 프로구단 첫 초등·중등부 운영
  3. 3마산용마고 포항서 우승 재도전
  4. 4남자 단체전·혼복 2개 종목 출전…메달 꼭 따겠다
  5. 5부산항만공사 조정부 전원 메달 쾌거
  6. 6롯데 ‘안방 마님들’ 하나같이 물방망이
  7. 7“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대회 위상 높이도록 노력”
  8. 8격투기 최두호 UFC서 8년만에 승리
  9. 9기절할 만큼 연습하는 노력파…듀엣경기 올림픽 톱10 목표
  10. 10아~ 유해란! 16번 홀 통한의 보기
불황을 모르는 기업
美·日서 인정받은 용접기…첨단 레이저 기술로 세계 공략
아하! 어린이 금융상식
주식투자땐 경영 참여 가능, 채권은 자금만 빌려주는 것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