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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해양대 학생들이 해양플랜트VR(가상현실)룸에서 시연회를 갖고 있다. 한국해양대 제공 |
- 2030년 5040억달러 시장 예측
- 정부서 5년간 30억여원 지원
- 첨단 강의실·산학협력 기반 구축
최근 고유가와 LNG 수요 급증에 따라 해양플랜트 산업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해양플랜트 시장이 2010년 1450억 달러에서 2030년 5040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해양플랜트 건조 세계 1위의 실적을 자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념설계, 기본설계 등 국내 해양플랜트 고부가가치 분야 전문 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주요 설계 분야는 80% 이상을 외국기업 및 해외인력에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양플랜트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해양플랜트 특성화 대학' 개설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 4월 국내 유일의 해양특성화 종합대학인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는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이번 산업통상자원부의 해양플랜트 특성화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해양대는 해양플랜트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교과과정 개발, 교수인력 확보, 교육환경 구축 등을 위해 향후 5년간 정부로부터 연 6억 원씩 총 30억여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와 더불어 한국가스공사연구개발원, 대우인터내셔널, 대우조선해양, 포스코 RIST 등 11개 해양플랜트특성화대학지원사업 참여기관으로부터 연 2억 원 가량의 민간부담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해양대는 해양플랜트 산업의 중요성을 미리부터 인식하고 이미 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 에너지자원공학과, 해양공학과, 해양플랜트운영학과 등 다수 학부(과)에서 해저자원의 개발 등에 필요한 각종 해양구조물의 설계 및 관리에 관한 교육을 해왔다. 실습선 한바다호와 한나라호, 마린시뮬레이션센터, 산학연ETRS센터 등 기반설비를 활용해 해양플랜트 인재 및 산업 육성에 필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지난 2009년부터는 교육부의 광역경제권선도산업인 '해양플랜트인재양성센터(GLOPEC)'의 지원으로 최첨단 강의실과 실험·실습실을 구축하고 해양플랜트 관련 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산학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또 지식경제부의 자원개발특성화대학사업을 수행하는 대학으로서 자원개발 분야의 글로벌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여러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해 교육부의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이하 LINC) 현장밀착형 부문에 선정된 이후 해양·조선기자재 업체들을 '산학협력가족회사'로 유치하는 등 '산학협력 친화형 해양플랜트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해마다 20억~40억 원씩 최대 20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LINC 사업을 통해 한국해양대는 오는 2017년까지 13개 학과, 학생 5600여 명, 교수 100여 명을 참여시켜 대학-기업이 윈윈할 수 있는 현장 친화적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 남종호 교수는 "한국해양대가 구축한 우수한 인프라와 더불어 이번 해양플랜트 특성화 대학 선정은 관련 분야 전문 인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정책 및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전문 교육 확대 실시로 해양플랜트 우수 인력 공급 및 관련 산업 발전에 한국해양대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