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국제 패션쇼인 '프레타포르테 부산'이 올해부터 명칭과 내용을 모두 새롭게 바꾼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올해부터 '프레타포르테 부산'의 명칭을 '부산패션위크'로 바꾸고 개최횟수도 연 2회에서 1회로 줄여 오는 10월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프레타포르테 부산은 2001년부터 시작된 국제 패션쇼로, 오트쿠튀르(고급 맞춤복)와 함께 파리의 양대 의상박람회인 프레타포르테로부터 이름을 빌려 12년째 행사를 지속해왔다. 또 2006년부터 연 1회로 치러지다 2007년부터 연 2회로 개최횟수를 늘려 4월과 10월 각각 가을 겨울(F/W)과 봄 여름(S/S) 컬렉션을 진행했다. 하지만 '프레타포르테'라는 명칭부터 어렵고 생소해 시민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데다 적은 예산으로 연 2회를 치르면서 내실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오는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열리는 '2013부산패션위크'는 개최횟수를 줄이는 대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규모화와 내실화를 기본 원칙으로 개최된다. 이를 위해 기존 패션쇼와 부산국제섬유패션전시회가 동시에 진행되며 비즈니스를 활성화하려고 기존 지역 활동 디자이너의 비중을 줄이고 대형 의류업체의 참가를 늘릴 계획이다. 특히 일본과 중국 등 해외 바이어 유치에 힘을 쏟기로 했다. 후쿠오카 아시아 컬렉션(FACo·이하 '파코')을 유치해 2억 원가량의 예산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