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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 마련된 우림필유 아파트 홍보관에서 소비자들이 견본주택을 살펴보고 있다. 곽재훈 기자 kwakjh@kookje.co.kr |
# 송정 우림필유
- 엘리베이터 실시간 CCTV 등
- 각종 안전 모니터 시스템 도입
# 마린시티 아라트리움
- 거실 동체감지기부터
- 지하주차장 비상벨 등
- 국내최초 소변검사기도 설치
엽기적인 성범죄가 사회를 떠들썩하게 하면서 안전시설을 잘 갖춘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경찰교육원 손원진 교수는 지난해 발표한 '공동주택의 성폭력 실태 및 예방 전략' 보고서에서 최근 5년간 아파트에서 일어난 성폭력 범죄는 전체 주택 중 평균 5.2%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아파트 건물 안에서 발생한 비율이 70%로 외부 공간보다 잦았다. 엘리베이터 앞과 안이 4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아파트가 대표 주거시설로 자리잡은 요즘 잘 갖춰진 안전시스템이 아파트를 선택하는 주요소로 떠올랐다.
지난 3일부터 분양에 들어간 해운대 송정 우림필유 아파트는 각종 안전 모니터 시스템을 도입한다. 원격검침시스템, 디지털CCTV, 동체 감지 시스템 등 보안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이 외에 전층 스프링클러 시스템, 하향식 피난구 사다리, 전층 주방용 자동소화장치 등 화재와 재난 시스템도 다수 도입했다. 특히 성범죄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엘리베이터에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다. 엘리베이터 안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장치다. 관리실 외에도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도 내부를 감시할 수 있다. 시행사 금광건설 탁종영 대표는 "성범죄자에게 경각심을 줘 범죄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해운대 마린시티 아라트리움도 첨단 안전 시스템을 도입했다. 거실에 동체감지기를 설치했다. 차량번호 자동인식 기능을 갖춘 주차관제시스템도 도입했다. 범죄가 일어나기 쉬운 지하주차장 곳곳에 비상벨을 설치했다. 질병 예측 소변검사기를 국내 최초로 설치해 입주민의 건강까지 신경을 썼다. 지하 5층~지상 38층 총 97가구로 건립되는 아라트리움은 동백섬과 해운대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