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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70%, 베이비부머에 달렸다"

현대경제硏 보고서 발표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3-05-05 21:11:41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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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비붐 세대 급격한 은퇴
- 4년 뒤 취업자 72만명 감소
- 朴정부 공약 달성에 난관"

베이비붐(1955~1963년생) 세대의 취업자 수가 2017년까지 72만 명 넘게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들 세대의 4년 뒤 고용률도 현재보다 10%포인트 가까이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베이비붐 세대의 고용 문제가 박근혜 정부 '고용률 70% 달성' 공약의 최대 관건으로 부상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이준협 연구위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베이비붐세대 고용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를 5일 발표했다.

우선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베이비붐 세대의 고용 특징을 보면 ▷고용률 하락 ▷일자리 질 악화 ▷'그냥 쉬는' 인구 급증 등으로 요약된다. 특히 고용률은 2008년 76.8%에서 지난해 74.3%로 2.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전체 생산가능 인구(15~64세)의 고용률은 같은 기간 0.5%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 수의 경우 베이비붐 세대는 2008년 554만1000명에서 2012년 531만2000명으로 22만9000명 줄었다. 하지만 15~64세 인구의 취업자 수는 2204만9000명에서 2289만7000명으로 84만8000명 늘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2017년까지 베이비붐 세대의 고용률은 지난해(74.3%)보다 9.3%포인트 떨어진 65.0%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4년 뒤 취업자 수도 458만9000명으로 2012년에 비해 72만3000명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연구위원은 "베이비붐 세대의 고용률이 감소한 이유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일거리 부족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들 세대의 업종별 고용형태도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제조업과 도·소매업 등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농림어업 종사자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4년 28만3000명에 불과했던 베이비붐 세대의 농림어업 종사자는 지난해 31만4000명으로 3만1000명 늘었다. 같은 기간 제조업에 종사하는 베이비붐 세대가 116만2000명에서 90만9000명으로 25만3000명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이 연구위원은 "'고용률 70%' 달성의 관건은 베이비붐 세대의 고용률 하락폭을 얼마나 줄이느냐에 달려 있다"며 "농업 등을 베이비붐 세대의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거나 제조업에 종사하는 숙련된 베이비붐 세대에게 추가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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