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출범 이후 처음으로 동북아43호, 하이골드오션12호, '하이골드오션13호 등 3개 민간 선박투자회사를 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선박투자회사는 투자자로부터 모집한 자금과 금융기관 대출로 선박을 건조 또는 매입해 이를 선사에 빌려주고 선사에서 받은 대선료로 차입금을 상환하고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금융기법이다.
지난 2004년 첫 펀드 출시 후 이번까지 총138개 선박투자회사를 인가해 9조2000억 원대 선박금융이 선박 199척을 확보했다. 이번에 인가한 펀드들은 선가가 낮은 현재 선박을 건조 또는 매입하고 향후 선박 가격 상승시 매각해 추가 수익을 기대하는 실적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운 불황으로 대다수 금융기관들의 해운분야 여신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며 "선박펀드가 선순환투자를 통해 해운기업 원가경쟁력 제고는 물론 국가 지배선대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