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향토 기업에 듣는다 <16> 코리아테크

산업용 설비부품 전량 日 수출… 내년까지 200억 수주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13-04-16 20:32:28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16일 부산 강서구 명지동 소재 산업용 설비 부품 생산업체인 코리아테크 공장에서 김기원 대표가 자사의 생산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민희 기자
- 창업때부터 해외시장 공략
- 미쓰비시 등 40곳과 거래
- 1000만불 수출탑 수상 이어
- 작년엔 산업포장 '탄탄대로'
- 엔저 대비 유럽 진출 등 모색

화력발전 제철 운반하역 토목 건설기계 등 산업용 설비 부품과 부분 조립제품을 생산하는 (주)코리아테크(부산 강서구 명지동)는 생산제품의 전량을 해외로 수출하는 '수출 강소기업'이다.

이 회사의 김기원(52) 대표는 "창업할 때부터 좁은 국내시장에서 사업을 하는 것보다 넓은 곳으로 눈을 돌려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며 "현재 미쓰비시를 비롯해 히타치 신일본제철 등 일본의 굴지의 제철, 중공업 등의 회사와 거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학도 출신인 김 대표는 대학 졸업 후 삼성중공업과 삼성전기 등에서 기계관련 업무를 담당하다가 퇴직한 후 1999년 코리아테크를 설립했다. 사업을 시작한 이후 2002년까지는 사업판로 확보와 투자 등으로 인해 경영이 녹록치 않았다. 하지만 2003년부터 흑자로 돌아선 이후 지금까지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08년 500만불 수출탑, 2009년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산업포장을 받는 탄탄대로를 밟아가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40억 원이었으며 올해 목표액은 220억 원으로 잡고 있다. 직원수는 16명이다.

김 대표는 "화력발전소 부품이나 제철소 부품기계, 쉴드머신(터널 굴착기계) 등 생산제품의 대부분이 수많은 공정과 섬세한 작업을 필요로 한다"며 "이 때문에 사전관리와 미세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불량이 발생해 기업경영에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이 요구하는 품질을 맞추는 것을 영업보다 더 우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한 국가에만 수출하는 데 따른 단점과 엔저 상황에 대해 묻자 김 대표는 엔저 현상에 우려하면서도 자신있다는 표정이었다. 그는 "총 40개에 달하는 일본 회사와 거래를 하는 등 일본 내 거래선 다변화 구조를 갖고 있어 한 곳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거래처가 그 부분을 메워줄 수 있다"며 "이미 내년까지 수주받은 금액만 200억 원에 달한다"고 응답했다.

김 대표는 또 "거래화폐는 엔과 달러가 각각 반반 차지하고 있는데 엔저현상이 계속되면서 난감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에는 환율관련 서적만 5권을 읽는 등 수출기업으로서 나름대로 환율문제에 기민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나마 지난해에 환헤지상품으로 피해를 막았는데 만약 그렇지 못했다면 그 피해액은 15억 원에 달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가장 큰 상품의 크기가 길이 16m, 지름 5m, 무게가 90t에 달할 정도로 생산품의 크기가 중후장대(重厚長大)형이다. 이때문에 모든 제품을 자사 공장에서 만들지 못하고 국내 중소업체에 외주를 맡기고 있다. 하지만 조만간 공장 이전확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해외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유럽시장 진출도 꾀하고 있다. 이달 중으로 히타치의 유럽 내 한 합작회사가 찾아와 거래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 대표는 "무엇보다 '안정되고 행복한 회사'를 만드는 게 꿈"이라며 "기업이 안정되지 않으면 직원들이 불안해하고 자신의 일에 전념할 수 없기 때문에 안정되지만 제대로 이익을 창출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2. 2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3. 3‘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4. 4[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5. 5‘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9. 9“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10. 10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8. 8보수 차기 경쟁 본격…張 “민생 예산 증액”·吳 “모두 힘합쳐야”·韓 “상향식 공천”
  9. 9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10. 10대통령 순방단 정보유출에 발칵.. 청와대 "철저 조사"(종합)
  1. 1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2. 2‘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3. 3[뭐라노] ‘김해공항 최장노선’…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5. 5정부, 2023년 중단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재추진 본격화
  6. 6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7. 7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8. 8신규 원전 건설…고준위 방폐물 1만8000다발 추가 발생 전망
  9. 9“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10. 10“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6. 6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7. 7노사 마찰에 현대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이틀째 중단
  8. 8[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9. 9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10. 10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5. 5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6. 6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7. 7부산 KCC, 소노와 접전 끝 105-102 승리…2연승 질주
  8. 8사격연맹 행정 실수로 국가대표 최예인 세계선수권 출전 무산
  9. 9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10. 10“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우리은행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