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 만에 부산에서 순환형 임대아파트 입주자를 모집한다. 부산도시공사는 오는 12일까지 부산 서구 남부민동 순환임대주택 '남부민 풀리페 아파트'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풀리페 아파트는 국민임대주택(663가구)과 순환임대주택(119가구)으로 구성된다. 이는 도시공사가 1990년대 초 순환형 임대주택을 모집한 이후 처음이다.
공동주택단지 106동에 위치한 순환임대주택은 전용면적 36·51㎡ 두 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입주 희망자는 해당 재개발지역의 사업 시행자에게 신청하면 된다. 시행자가 순환임대주택 입주를 신청한다. 입주 자격은 해당 정비구역에 2년 이상 거주한 자로,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소득의 70% 이하여야 한다.
임대 기간은 해당 정비구역의 입주가 가능한 시점까지다. 임대 기간이 끝났는데도 다른 지구의 순환 임대 신청이 없거나 국민임대 자격 요건을 충족하면 2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임대료의 경우 36㎡형은 보증금 1600만 원에 월 임대료 23만 원, 51㎡형은 보증금 3000만 원에 임대료 30만 원 수준이다.
서구 내 사업 시행자에게 우선권이 있고, 2순위는 중구 동구 부산진구 사상구 사하구 영도구 등 6곳이다. 3순위는 나머지 구·군이다. 입주자 중에서는 해당 정비구역의 세입자가 우선이고, 소유자는 2순위다. 당첨자는 30일 오후 4시에 발표한다. 입주는 7월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