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이달말 입주자 모집
부산시가 지원해 시행하는 반값 임대주택인 햇살둥지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임대 희망자 신청을 받은 결과 총 76명이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 중 현장 조사 등을 거쳐 55개 건물을 개조하기로 확정했다. 사하구의 8개 동이 검토 중이어서 앞으로 대상 건물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가운데는 영도구에 소재한 모 종교단체가 교당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영도구청에 전달해 관계자들이 고무된 상태다. 이 교당은 2층으로 구성돼 있다. 총 10개 이상의 방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시와 구청은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최소 20명 이상이 이곳에 거주할 수 있게 된다. 인근 한국해양대와 고신대 대학생에게 적합하다. 수리비는 대략 2억 원 이상 들 것으로 보인다.
확정된 55개 건물 중 46개가 단독주택이고, 9개가 공동주택이다. 76개 신청 건물 중에서는 단독이 64개, 공동이 12개였다.
개조가 확정된 건물은 해운대구에서 가장 많았다. 해운대구는 18명이 신청해 모두 지원 대상 건물로 확정했다. 부산진구 역시 13명이 신청해 전부 지원 대상자로 확정했다. 남구와 사상구는 신청자의 절반만 사업 대상으로 확정됐다.
동구 중구 서구 강서구 기장군은 임대 희망 신청 건축주가 한 명도 없었다. 사하구는 8명이 신청해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부산시 박철순 정비기획 담당은 "올해는 햇살둥지 지원액을 늘리고, 부분공가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신청자가 늘었다"며 "곧 있을 입주 희망자 모집도 입주 자격을 대폭 완화해 신청인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 햇살둥지 사업에 배정된 예산은 지난해보다 5억 원 증가한 20억 원이다. 가구당 지원되는 예산도 지난해보다 300만 원 늘어난 최대 1800만 원이다. 2가구 이상이 입주하는 다세대주택은 수리비의 50%까지로 지원액을 높였다.
부산시는 현지 조사가 확정되는 대로 빈집 개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달 말에는 입주 희망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부산에서 시작된 햇살둥지 사업은 지난해 81동을 개조해 134명이 입주해 살고 있다.
햇살둥지 임대 희망자 모집 현황 (단위 : 동) |
구분 |
단독 |
공동 |
합계 |
접수 |
64 |
12 |
76 |
개조 확정 |
46 |
9 |
55 |
※자료 : 부산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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