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지역 20곳 가운데 6곳 중단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지정 10주년을 맞았지만 일부 사업지구는 개발이 무산되는 데다 외자유치 실적까지 저조해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4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BJFEZ)에 따르면 2004년 3월 개청 이후 지금까지 총 15억4600만 달러의 외자유치 실적을 올렸다. 업종별 투자 유치실적은 ▷첨단산업(10억2350만 달러) ▷신항만 건설(4억220만 달러) ▷물류(9760만 달러) ▷교육(2000만 달러) ▷관광레저(270만 달러) 순이다. 부산진해자유구역청의 지난해 외자유치 실적은 2억2000만 달러였다. 이는 2011년(2억5100만 달러)보다 감소한데다 지난해 국내 전체 외국인 투자실적(162억6000만 달러)의 1.4%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해 20억7000만 달러의 실적을 거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1/10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인천자유구역청의 2011년 외국인 투자실적은 5억5400만 달러였지만 1년 새 영종지구 복합리조트사업 추진, 개별입주 기업 증가로 급성장했다.
비슷한 시기에 문을 연 부산진해와 인천은 국제적 공항과 항만의 동시보유라는 공통적인 입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인천(170㎢)이 자유구역 규모 면에서 부산진해(55㎢)의 3배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해도 부산진해의 실적은 저조하다.
인천의 경우 수도권정비법으로 국내 기업이 진출할 수 없어 오히려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다양한 유치 전략을 시도한 끝에 국내기업과 외국기업의 합작형태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부산진해의 경우 체계적으로 운영하지 못하면서 제자리걸음이다. 출범 당시 부산과 경남이 각각 10곳씩 지역을 나눠 외자유치 등을 통한 개발에 나섰지만 전체 개발 지역 20곳 가운데 6곳은 사실상 개발이 중단된 상황이다.
◇ 외자유치 실적 현황(단위 : 달러) |
연도 |
부산진해경제 자유구역 |
인천경제 자유구역 |
2011년 |
2억5100만 |
5억5400만 |
2012년 |
2억2000만 |
20억7000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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