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거래량도 75%나 급감
부산 연제구 연산동 LG아파트 전용면적 84.99㎡ 단지 내에서 지난달 한 건의 매매거래가 성사됐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18건, 월평균 3건의 거래가 성사된 것에 비하면 사실상 매매거래가 끊긴 것이다. 이 아파트 단지는 비교적 매매가 활발해 한국감정원이 지역 매매거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표본으로 삼았는데 다른 아파트의 거래 상황은 더욱 악화됐을 가능성이 높다.
취득세 감면 조치 연장을 위한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지연되면서 새해 들어 부산의 주택 매매 거래 시장이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1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부산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2178건으로 전월 대비 73.9% 감소했다. 지역 광역시 중 대구(-82.7%), 광주(-80.3%)에 이어 세 번째로 감소폭이 컸다. 전년 동월보다는 21.1%가 감소해 광주(-31.4%)에 이어 두 번째로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다만 실거래가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LG아파트 매매가는 2억6000만 원으로 전월에 비해 큰 차이가 없었다.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총 2만7070건으로 전월(10만8482건)에 비해 75% 감소했다. 이는 실거래가 신고를 시작한 2006년 1월(1만6150건) 이어 두 번째로 적은 수치다. 주택거래 부진이 극심했던 지난해 1월(2만8694건)에 비해서도 5.7% 줄어든 것이다.
지난달 수도권의 주택거래량은 총 8457건으로 전월(3만8875건) 대비 78.2%, 전년 동월(9547건) 대비 11.4% 감소했다. 지방은 1만8613건으로 전월(6만9613건)에 비해 73.3%, 전년 동월(1만9147건)에 비해 2.8%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만6968건, 단독·다가구주택이 418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2%, 9.6% 줄었다.
한편, 지난해 말 종료한 취득세 감면 혜택을 6개월 연장하기 위한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지난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법안이 국회 본회를 통과하면 올해 1월 1일 이후 거래된 주택부터 소급해 취득세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지역광역시 1월 주택 매매 거래량 |
광역시 |
2013년 1월 |
전월비 |
전년 동월비 |
부산 |
2178건 |
-73.9% |
-21.1% |
대구 |
1382건 |
-82.7% |
-11.9% |
광주 |
987건 |
-80.3% |
-31.4% |
대전 |
840건 |
-72.7% |
15.7% |
울산 |
805건 |
-70.7% |
-2.5% |
※자료: 국토해양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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