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관신도시 아파트입주 본격화
- 기장군 매매가 하락 두드러져
새해 첫 달 동남권 주택 매매값은 하락했으나 전월세 가격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의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하면서 매매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국감정원은 1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부산은 전월보다 0.37%, 울산 0.14%, 경남 0.44% 하락했다고 3일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전월보다 0.34% 하락해 부산과 경남의 하락폭이 전국 평균을 넘었다.
부산과 경남의 하락폭이 큰 것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거래 감소세가 지속된 가운데 정관신도시 입주와 대단지 분양 물량 적체 현상이 맞물리면서 빚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정관 동일스위트1차와 이지더원2차 아파트 등 대규모 단지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기장 지역의 가격 하락이 본격화되고 있다. 기장군은 전월보다 0.95% 하락했다. 올해 정관에는 부산에서 가장 많은 641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동남권 전세가 변동률을 보면 부산이 0.01%, 울산 0.08%, 경남 0.39%로 집계됐다. 경남은 창원 등 공단지역 근로자 수요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장군의 전세가는 전월보다 0.61% 떨어졌다.
월세의 경우 부산과 울산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0.1%의 상승률을 보였다. 부산은 단독주택이, 울산은 아파트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울산은 전월보다 0.7%나 올라 아파트 월세 증가 현상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고넷 정두천 대표는 "정관신도시의 입주가 본격화하면서 매매가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연말까지 입주가 이어지기 때문에 이런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