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韓國 주식시장만 하락…글로벌 강세와 거꾸로

주가수익성지표 세계 최저 수준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2-03 13:20:48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한국 증시가 세계 증시와 거꾸로 움직이는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의 주가 수익성 지표는 세계 주요국 중 최저 수준이다.

증시가 침체를 보이는데다 뱅가드 상장지수펀드(ETF)의 벤치마크 지수 변경 효과가 겹쳐 외국인은 지난 한 달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2조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증시에 부담을 주는 환율과 가계부채 문제가 당장 해결되기 어려워 당분간 이런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달 말 1,941.94로 마감해 작년 말 이후 한 달간 1.8% 하락했다.

반면, 세계 주요국들의 주가 지수는 한국과 반대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지난 한 달간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8% 올랐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무한 유동성 정책에 힘을 받아 7.2%나 상승했다. 아시아권에서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5.1%, 홍콩 항셍지수 4.7%, 대만 가권지수 2.0%, 싱가포르 STI지수 3.6% 등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유럽 주요 증시들도 상승세였다.

독일 DAX지수가 한 달간 2.1% 오른 것을 비롯해 영국 FTSE100 지수 6.4%, 프랑스 CAC 40 지수 2.5%, 이탈리아 FTSE MIB 지수 7.2%, 스페인 IBEX-35 지수 2.4%, 포르투갈 PSI20 지수 9.7%의 오름폭을 각각 나타냈다.

또 호주 ALL ORD. 지수 5.1%, 뉴질랜드 NZ50 지수 4.6%, 남아프리카공화국 ALSH지수 3.1% 등 오세아니아와 아프리카 주요국의 주가 지수도 올랐다.

한국 증시는 침체로 주가수익비율(PER)이 세계 최저 수준이다. PER는 현재의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으로 투자판단의 지표로 사용된다.

최근 한국의 PER는 8.69배로 미국(13.68배), 일본(12.95배), 중국(10.49배), 대만(14.52배), 홍콩(16.07배), 독일(11.24배), 프랑스(11.39배), 영국(11.29배), 호주(13.15배) 등 주요국에 비해 낮다.

한국 시장에서 외국인은 보유주식을 팔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천884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것을 비롯해 주식시장에서 2조65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작년 12월 외국인이 3조9천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달 채권도 616억원의 순매수에 그쳐 전월 5조9천779억원 순매수와는 큰 격차를 보였다.

한국과 글로벌 증시가 디커플링 현상을 보인 것은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무한 유동성 정책을 펼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일본 엔화는 지난달 말 달러당 91.72엔으로 마감해 작년 말보다 5.7% 상승, 세계 주요국 통화 중 환율 상승 폭이 사실상 가장 컸다. 엔화 절하는 국내 수출기업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달러당 원화 환율이 작년 말 1,070.60원에서 이달 1일 1,097.40원로 상승한 것은 부담을 덜어주는 요인이다.

가계부채 문제로 소비가 당장 개선되기 어려운 것도 한국 증시의 발목을 잡는 요인 중 하나다.

대신증권 이대상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디커플링 현상이 풀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당분간 코스피는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4. 4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5. 5‘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8. 8“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9. 9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10. 10경로당 어르신·어린이집 아동들 “홀몸 어르신 고소한 전 드세요”
  1. 1“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2. 2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6·3 지방선거 신규당선자 평균재산 13.5억…광역단체장 중 김상욱 50억 최다
  7. 7靑 “DMZ 지뢰사고 현장조사 순전히 군사적 판단…李대통령 유엔 연설 무관”
  8. 8[뭐라노]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
  9. 9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10. 10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4. 4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5. 5기장 일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본격 활용 가능해져
  6. 6경영난 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인가
  7. 7구멍 뚫린 실업급여…3차례 이상 반복수급 11만명에 6000억 지급
  8. 8올해 2분기 부산 경제 2.3% 증가…'12% 급증' 충북의 5분의 1
  9. 9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10. 10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7. 7“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8. 8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9. 9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10. 10'국민의힘 397억 반환' 걸린 尹 선거법 2심 오늘 마무리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6. 6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7. 7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8. 8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9. 9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10. 10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우리은행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