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체·학교 등 협력체제 구축
- 지역 경제 활성화에 총력 다짐
해양과 금융·영상 기관들의 행정력을 지역의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서는 '부산혁신도시 이전기관장 협의체'를 활용해 이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13개 기관들과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협의체를 꾸리고 ▷이전 이후 부산지역 발전 ▷원활한 조기정착 등을 위해 상호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이들 기관이 부산 발전을 위해 기관별 특성에 맞는 사업 추진을 약속하고 시는 이전 과정에서의 난관과 정주요건 불편 등을 해소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협의체 구성 두 달이 흐른 현재, 각 기관의 지역발전 방안이 구체적으로 도출되지는 않았지만 시와 기관들 간 '엇박자'를 최대한 줄이고 부산으로의 이전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협의체 구성은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관계자는 "현재 부산시와 업무협조 시스템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주거시설과 교통, 의료 등 조기정착을 위한 기본적인 사항도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들 기관은 향후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활동, 지역사회와의 소통, 협력업체 유치 등을 통해 부산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도 이들의 주요 사업이 '부산시 10대 전략 사업'에 포함됐거나 유사하기 때문에 유기적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산업체와 기업체, 학교, 연구원을 중심으로 혁신도시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부산 경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