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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구직자 '부산 中企투어'통해 즉석 취업

청년일자리센터 탐방 행사…엔케이·광진윈텍·기수정밀 등 지역 우수기업 방문후 면접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2-12-16 20:59:38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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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에이스브이의 현장투어에 참가한 청년구직자들이 회사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 현장취업 통해 올 25명 채용

부산경제진흥원 산하 부산청년일자리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부산기업 매력발견 현장투어(이하 현장투어)' 프로그램이 '현장 즉석 취업'으로 이어지면서 지역 인재들의 중소기업 취업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 특성화고 졸업자 등 구직 희망자를 선발해 부산지역의 우수기업을 탐방함으로써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유도하는 한편 구인기업과 구직자 간의 상호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청년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지역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는 청년 구직자들이 직접 회사를 방문해 해당 기업에 대해 알아보는 취지로 시작된 탓에 지난해에는 현장 면접이나 취업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없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프로그램 참가자 가운데 기업 탐방 후 현장에서 즉석 면접을 보고 채용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16일 부산청년일자리센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올해 마지막 현장투어 기업인 (주)동신유압은 프로그램 참가자 20명을 대상으로 회사 탐방을 마친 후 현장에서 면접을 실시했다. 상반기에도 프로그램에 참가한 특성화고 졸업생 가운데 2명을 채용한 동신유압은 이번 현장투어자 가운데 4명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 26일 실시된 (주)에이스브이 현장투어에서는 참가자 31명 중 11명이 12일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로써 올해 20회 실시된 현장투어에서 10번이 '현장 취업'으로 이어지거나 최종 면접을 마친 상태다. 25명이 현장투어를 통해 취업에 성공했고, 5명은 동일고무벨트(주)의 최종면접을 마쳤다. 동신유압의 현장투어에서 4명이 채용되면 올해 이 프로그램을 통한 취업자는 30명을 넘길 전망이다.

또 프로그램 참가자 가운데 51명이 현장투어 기업 외의 중소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 현장투어가 청년 구직자들에게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참가기업들도 (주)엔케이, (주)광진윈텍 , (주)기수정밀, (주)동신유압, (주)동화엔텍 등 지역의 탄탄한 업체들이어서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다.

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일반적인 채용박람회와는 달리 구직자들이 직접 기업에 찾아가 회사의 비전과 업무, 처우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을 둘러봄으로써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에 발생하는 미스매칭을 해소할 수 있는 모델이 됐다"면서 "참가 기업들도 지난해와는 달리 적극적으로 구인 의사를 밝히며 현장투어 유치에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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