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에서의 신규 아파트 분양 시장이 지난 상반기 같은 호황을 누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건설사가 분양에 나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향후 부산의 분양 시장이 침체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동래구 명륜2구역 재개발 지역에 들어설 '명륜 아이파크 2차' 아파트 일반 분양 공급분 1435가구의 1·2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분 167가구를 제외한 1269가구 모집에 9431건의 청약접수가 몰려 평균 7.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14개 유형 중 8개만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으며, 나머지는 3순위로 넘어갔다.
전용 면적 84㎡ 이하 유형은 모두 1순위에서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끝냈지만 84㎡ 이상은 1개 유형을 제외하고는 청약률이 높지 못했다. 특히 대형인 125㎡ 유형(107가구)에는 한 명도 신청하지 않았다.
반면 소형인 59㎡ 유형은 54가구 모집에 1순위 부산 시민 대상에서만 1652명이 신청해 30.59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84㎡ 유형도 대부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도시철도 온천장역과 가까운 1단지의 경쟁률이 역과 거리가 먼 2단지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