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중소상인들과 대형유통업체가 한자리에 모여 당면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긴급히 마련됐다.
20일 부산시는 시청에서 대형마트와 중소상공인, 유통전문가 등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발전협의회를 열었다. 이 모임에서는 지난 15일 지식경제부 주최로 도출된 대형유통업체의 평일 휴무 실시와 곧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등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다.
대형유통업체 측에서는 지자체가 일괄적으로 휴무일을 지정하는 대신 각 업체가 자율적으로 날짜를 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이로 인해 발생하는 이익금을 기금으로 조성해 전통시장과 영세중소상인 지원을 위한 용도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향후 영업제한 등을 조례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늦어도 내년 1월께는 상생발전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대형유통업체와 중소상인들이 이에 맞춰 공생 논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