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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부산 실업률 4%대 재진입

4.1%, 작년 동기比 0.9%P↑…전국 16개 시도 중 최고 수준

  • 국제신문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2-11-14 20:53:55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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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자 증가율도 1%대로

지난달 부산의 실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6개월 만에 4%대로 올라서고 취업자 증가율도 1%대로 축소되는 등 지역의 고용상황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부산의 실업률은 4.1%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9%포인트 상승했다. 올 들어 이 수치가 4%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4월(4.0%) 이후 6개월 만이다.

부산의 실업률은 지난 2월 4.6%로 올해 최고점을 찍은 이후 4월을 제외하고는 3%대 중·후반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10월 들어 증가세로 전환되며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특히 실업자 수는 7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무려 1만7000명(31.3%)이나 늘었다. 부산의 실업자 증가율이 30%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취업자 수는 162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6000명(1.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증가율은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고용률은 55.5%로 변동이 없었으나 전국 평균(60.1%)보다 낮았다. 실업자 증가와 함께 취업자 수도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울산과 경남의 실업률은 각각 2.1%와 1.7%로 전국 평균(2.8%)보다 낮았다. 고용률도 전국 평균과 비슷한 59.7%와 60.0%를 유지했다.

이번 통계는 부산의 얼어붙은 고용시장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에 와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준다는 점에서 지역 경제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한동안 하향 곡선을 그렸던 실업률은 증가세로 전환됐으며 취업 인구 역시 증가율이 축소되는 등 경기침체에 따른 고용상황 악화 현상이 그대로 수치에 반영됐다.

이는 글로벌 경제위기와 내수부진이 제조업 위주의 지역 핵심 산업에 영향을 미치면서 이에 따른 여파가 고용시장에도 밀어닥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달 부산 광공업 산업에서의 취업자 수는 1만 명(-3.4%)이나 감소했다.

부산발전연구원 관계자는 "부산시가 추진하는 대책들이 있지만 지역 고용상황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경제구조적인 측면에서 긴 안목을 갖고 해결 요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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