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코에서 16일까지 개최
- 35개국 참가 조선해양전
- 해양시추 강연 등도 열어
조선·해양 기업들의 외국 판로 개척을 위한 국제 규모의 산업 전시회가 창원 세코(CECO)에서 열린다. 경남도는 창원·통영·거제시와 공동으로 13~16일 '제4회 국제조선해양산업전(Marine Tech Korea 2012)'을 열고, 중소 조선기자재 업체의 해양플랜트 산업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독일 싱가포르 등 세계 35개국에서 206개 업체가 참여한다. 국내 기업으로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STX조선해양 등이 포함됐다. 특히 연매출 1조 원 이상의 세계적인 바이어 11개사 등 250명의 해외 업체가 국내 조선해양 기업과 '1대 1 매칭 수출상담회'를 진행하며, 해양플랜트의 시장 진입 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오일메이저 벤드등록 설명회'가 열린다.
이 밖에 한국선급 기자재 인증 업무 세미나와 조선·해양분야 연구개발(R&D) 정책 설명회,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 전략 세미나 등도 진행된다. 국내외 조선·해양 분야 석학 700여 명이 참여하는 대한조선학회 60주년 기념 학술대회와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부 최종근 교수의 '석유개발을 위한 해양시추와 해양플랜트' 강연도 이어진다.
이번 전시회는 유럽발 경제 위기로 국내 조선해양 산업계의 수주량 및 영업실적이 60% 이상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 따른 것이다. 해당 업계가 국내외 악재에 직격탄을 맞는 상황에서 국제적인 시장 장벽을 낮춰 외국 진출 기회를 넓히겠다는 의도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산업전을 국내의 대표적인 조선·해양분야 전문 비즈니스 전시회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