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분간 추세 이어질 듯
부산의 아파트 경매건수가 급증했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은 지난달 부산 지역 아파트 경매건수가 140건을 기록해 전월보다 41.4%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같은 달보다는 55.5%나 증가한 것이다.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각각 42.1%와 87.6%를 나타내 전월보다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전년 같은 달보다는 20%가량 낮은 비율이다. 평균 응찰자 수는 5.2명으로 전월 4.5명보다 다소 늘었다.
동래구 낙민동 한일유앤아이 아파트(전용면적 125㎡)가 최대 경쟁률에 낙찰됐다. 25명이 참가해 감정가 3억7000만 원의 90%인 3억3329만 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이 가장 높은 물건은 동래구 수안동 해바라기 아파트(58.4㎡)로 감정가의 120%인 1억8550만 원에 팔렸다.
부산의 경매건수가 급증한 것은 최근 경매물량이 대거 쏟아졌기 때문이다.
정두천 고고넷 대표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경매 물건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경매는 지난달 4008건을 기록해 전월보다 9% 증가했다. 낙찰률은 40.5%로 전월보다 소폭 떨어졌지만 낙찰가율은 77.2%로 전월보다 1.3%포인트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