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가 15일부터 17일까지 벡스코(BEXC0)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 국제신문DB

- 외국 바이어 800여 명 참여
- 수산교역국 외빈들도 방문

국내 최대의 수산종합 전문 박람회인 제10회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가 부산시 주최로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벡스코(BEXC0)에서 열린다. 20개국, 350개사(외국 110개 업체)가 참가하는 가운데 역대 최대인 700부스(외국 120부스) 규모다.

올해에는 기존 주관사인 벡스코뿐만 아니라 수산물 수출지원 단체인 한국수산무역협회가 주관기관으로 참가해 수산물 수출 전문기업의 참가가 확대됐다.

국내 최대 수산기업인 동원산업, 한성기업을 비롯해 수협중앙회, 국립수산과학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부경대학교 등 수산 관련 기관·단체도 대거 참여한다.

외국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도 늘어날 전망이다. 외국 바이어만 역대 최대인 800여 명이 참여한다. 무역 중심 산업박람회의 역할을 더욱 확실히 하기 위해 전시기간 첫날과 둘째 날은 외국 바이어 중심 수출상담회가 진행된다.

첫날은 한국수산무역협회 주관으로 20개국 80여 명의 빅바이어를 초청해 1억 달러 수출상담 실적을 목표로 1대 1 매칭 작업을 하며, 둘째 날은 벡스코 주관으로 20개국 140여 명의 바이어와 무역상담회를 진행하게 된다.

홍콩 최대 그룹인 순화, 대형 체인스토아 파크 앤 샵, 미국 동부 최대 아시안 마트인 H-마트, 한국 수산물 관련 대형 수입업체인 퍼시픽 자이언트, 일본 대형 수입업체 토센보 등 빅바이어를 초청해 전시장 내 상설 상담 부스 설치로 수출상담 기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수산교역국의 외빈 방문도 잇따른다. 세네갈 해양경제부장관, 필리핀 농업부 차관보, 태국 농업협력부 장관 보좌관, 일본수산회 전무이사, 중국 푸젠성 해양과어업청 부청장, 닝보시 해양과어업국 부국장 등이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부대행사 역시 다채롭다. 수산분야 국내 최대의 수산과학총연합회 공동학술대회가 둘째 날 컨벤션홀에서 열리며, 한국해양수산신지식인연합회 학술대회도 함께 열린다.

특히 지난해 부산에서 열렸던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HLF-4)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해 부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이 공동 주최하는 수산 ODA 국제심포지엄이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수산 ODA 효율성 제고와 수산과학기술 해외협력 강화'라는 주제로 15~16일 개최되며, 참가 규모는 개발도상국 10여 개국 200여 명이다.

고등어의 시어(市魚) 지정 기념행사로 고등어 홍보관을 운영하고, 부산시 주최의 '고등어 요리 경연대회'가 열린다. 고등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제품도 홍보관에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