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택업계에 실물하우스 공개 바람이 불고 있다. 본보기집보다는 실제 주택을 고객들에게 선보여 분양효과를 높여보자는 생각에서다.
(주)더블루는 2일 부산 동래구 안락동 '센텀 더블루하이츠' 아파트 현장에서 실물하우스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실물하우스는 101동 103호 84㎡ B타입이다. (주)더블루 측은 실물하우스 오픈을 계기로 회사 보유분과 잔여 세대에 대한 추가 분양을 재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다.
실물하우스를 공개해 분양 실적을 높인 곳으로는 대연혁신도시가 대표적이다. 초기 계약 당시 공사의 특성상 본보기집을 짓지 않아 시민의 원성을 사는 바람에 초기 계약률이 40%대 초반에 그쳤다. 하지만 선착순 계약 때는 전격적으로 실물하우스를 여러 채 공개하면서 내부 평면과 구조 등이 좋다는 인식이 확산돼 짧은 기간에 90%를 넘는 계약률을 올렸다. 경동건설이 분양하는 연산동 경동 메르빌 역시 최근 현장에 실물하우스를 열고 고객맞이에 나서고 있다.
부동산114 이영래 부산지사장은 "현장에 오게 해 직접 실물을 보여줌으로써 고객에게 신뢰를 쌓는 마케팅 기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