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순위 더해도 48가구중 16가구
- 보증금·임대료 등 부담 커 기피
재개발 임대 아파트가 잇따라 소비자에게 외면을 받고 있다. 부산시가 올해 두 번째로 실시한 재개발 임대 아파트 신청자 모집에서도 저조한 실적을 올렸다.
부산도시공사는 22일 부산 사하구 당리1구역 당리 푸르지오 아파트 2순위 모집을 마감한 결과 4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끝난 1순위 신청자 12가구를 포함해도 전체 48가구 중 16가구 신청에 그쳤다.
지난 19일 마감한 1순위 신청에서는 신청 대상 총 30가구 중 12가구 신청에 머물렀다. 공사는 이처럼 신청이 저조한 것은 수년 전 1순위 신청을 할 때와 현재의 사정이 달라졌고, 임대 보증금과 임대료에 부담을 느끼는 대상자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1순위자는 수년 전 사업승인을 받을 때 확정됐다. 따라서 그동안 일부는 이사를 가거나 일부는 경제 사정 등 형편이 바뀐 상태다. 이에 따라 공사는 23, 24일 실시하는 3순위자 신청에 기대를 걸고 있다. 3순위는 혼인 기간이 5년 이내인 무주택세대주다.
공사는 3순위에서도 마감이 되지 않을 경우 장전동 벽산블루밍 아파트 모집 때처럼 선착순 동호수 지정 임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내년 3월 입주 예정이기 때문에 아직 입주자 모집에 여유가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