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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노후는 경제적 여유보다 건강"

보사연 조사.."자녀보다 부부 관계가 더 중요"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2-10-07 08: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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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중·장년층 10명 중 6명은 경제적 여유로움보다 신체적 건강을 성공한 노후의 첫째 조건으로 꼽았다.

또 노후 생활에서 자녀의 성공이나 자녀와의 교류보다는 부부의 건강과 화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성공적 노후에 대한 인식'을 주제로 지난 5월 전국 40∼64세 남녀 1천명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8%가 성공적 노후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신체적 측면'을 지목했다.

경제적(17.7%) 측면은 1위와 큰 차이로 2위를 차지했고, 이어 가족(15.9%), 심리적(5.6%) 측면과 사회적 교류(3.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성공적 노후 보장을 위해 정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복지 서비스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도 절반이 넘는 57%가 '건강증진 및 보건의료사업(57.0%)'을 요구했다.

일자리·자원봉사 등 사회참여 기회 제공(17.8%), 노후소득보장 강화(15.0%), 가족관계 강화(4.9%), 심리·정서 지원(3.0%) 등이 뒤를 이었다.

성공적 노후에 필요한 세부요소별 중요도(5점 척도) 평가에서는 우선 신체 측면의 경우 질병·장애없는 건강상태(4.69), 인지 기능 유지(4.68), 신체 기능 유지(4.

62), 건강한 생활습관(4.60) 등의 순으로 평균 점수가 높았다.

경제 측면에서는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는 상태(4.63)'가 '경제적 안정 및 여유(4.57)'보다 더 중요한 조건이었다.

가족 관계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부부의 건강(4.80)이었고, 이어 부부의화목(4.77), 자녀의 성공과 출세(4.35), 자녀와의 물질·정신적 교류(4.23) 등의 순이었다. 전반적으로 노후 생활에서 자녀와의 관계보다는 부부간 관계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얘기다.

사회 교류에선 경제활동 참여(4.01), 여가·취미활동(4.01), 자원봉사활동 등 사회 기여(3.78), 동창회 등 각종 친목모임(3.77) 등을 중시했다.

오영희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는 중장년층에 대한 맞춤형 건강관리 설계, 부부관계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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