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공항 건설 주장 힘 받아
확장 및 이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김해공항의 8월 국제선 이용객 수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용객의 지속적인 증가로 조기 포화상태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김해공항을 둘러싼 신공항 건설 주장이 힘을 얻게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가 20일 내놓은 '8월 항공운송동향'을 보면 지난달 김해공항의 국제선 이용객 수는 37만8716명으로 전년 동월(35만107명) 대비 8.2%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수준으로, 이전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 7월(35만7556명)에 비해서도 5.9% 늘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증가하고 'K-팝 신한류' 열풍에 따라 관광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김해공항의 국내선 이용객 수는 볼라벤과 덴빈 등 태풍으로 인한 항공기 결항 탓에 지난해 8월(22만7986명)에 비해 9.9% 감소한 20만5432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국제선과 국내선을 합한 김해공항의 8월 전체 이용객 수는 58만4148명으로 전년 동월(57만8093명) 대비 1.0%, 전월(56만5798명) 대비 3.2% 증가했다.
올해 김해공항의 전체 이용자 수는 지난 1월 54만8862명을 기록한 이후 상반기 전체 331만6726명으로 집계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국제선은 지난 2010년 307만3615명에서 2011년 351만7967명으로 14.5% 늘며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올해 김해공항의 국제선 이용객 수는 4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김해공항의 이용객 수 증가 상태가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말 추석 연휴로 내국인의 여행수요가 증가하고 신한류 열풍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세계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김해공항의 항공화물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