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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과 불황…추석 선물세트 '양극화'

저가 주류 속 고급형도 강세…"중간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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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2-09-13 0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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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선물 시장은 불황 탓에 저가 제품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고가 제품 역시 강세를 보이는 등 양극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식품의 경우에는 소비자들이 건강을 위해 좋은 재료의 먹을거리를 선호하는 '웰빙' 추세가 강해지며 이같은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은 지난해보다 저가 선물세트 비중을 확연히 늘렸다.

홈플러스는 총 3천여종의 선물세트 중 절반 이상인 1천600종을 3만원 미만으로 구성했으며 이마트는 1만원 미만인 초저가 제품을 지난해보다 15% 늘린 80만개 준비하고 4만원대 굴비세트를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롯데마트도 꼭지를 제거하지 않은 사과세트를 내놓는 저가 상품을 마련에 주력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 같은 흐름과 반대로 고가의 선물세트가 쏟아져 나오는 것도 올해 추석선물 시장의 큰 특징으로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한쪽에서는 10만원대 실속형 한우 선물세트를 선보이면서도 다른 쪽에서는 65만원에 '친환경 명품 8도 한우세트'(1천세트 한정)를 처음 기획해 내놨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상황버섯과 다기세트로 구성된 다정다감세트를 95만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신세계백화점도 횡성한우 한누리 갈비혼합세트를 21만3천400원에, 고급 사과·배 세트를 12만1천원에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저가형 선물세트인 '김 세트'에서도 프리미엄 제품이 크게 강화됐다.

CJ제일제당은 최저 9천900원의 김 선물세트를 팔고 있지만 최근 1속에 16만원에 달하는 명품 김을 출시했다.

식용유 선물세트도 제품에 따라 5천900원~3만2천700원, 스팸 선물세트는 1만원대~7만원대로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인기 선물 중 하나인 '동원 참치 선물세트' 역시 싸게 사려면 2만원 대에 해결할 수 있지만 1천개 한정판매 제품인 '동원 뱃살참치 명작세트'를 구하려면 12만원을 내야 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기가 위축됐지만 최상급 재료의 고급 제품을 원하는 고객들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며 "업체들도 이에 맞춰 선물세트를 구성하며 중간 가격대의 선물은 많이 사라진 모습이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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