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은 아파트를 살 때 분양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시민 1만84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아파트 구매 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사항'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3%가 '분양가'라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다음으로는 입지(14%) 브랜드(9%) 투자가치(6%) 주민 편의시설(4%) 내부구조(3%) 등의 순이었다.
경기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수요자들이 아파트를 선택할 때 가장 현실적인 가격을 우선으로 삼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향후 건설사가 아파트를 분양할 때는 이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올해 부산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주변 시세보다 낮은 아파트가 대박을 터뜨린 경우가 많아 이런 흐름을 입증했다. 지난 4월 분양한 해운대 센텀누리 아파트가 단기간에 100% 계약을 달성한 이유도 주변 센텀시티 아파트보다 3.3㎡당 100만 원가량 싼 분양가 때문이었다.
포스코건설이 23일부터 분양하는 '부산 더샵 파크시티'도 3.3㎡당 분양가가 850만 원대에서 시작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동급의 주변 아파트보다 100만 원 이상 싼 가격이기 때문이다.
부동산114 이영래 부산지사장은 "올해부터 부동산 매매 시장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부산은 이제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주변 시세보다 싸지 않고는 수요자를 유인할 방안이 없는 셈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포스코건설이 연제구 연산동 온천천변에 분양하는 '부산 더샵 파크시티' 아파트 견본주택 개관(23일)을 앞두고 마케팅 차원에서 실시됐다.
한편 이 아파트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3%가 '브랜드 프리미엄'을 선택했고, 이어 온천천의 쾌적성(29%), 대단지(18%), 전 세대 남향 배치(8%), 행정중심 위치(3%) 순으로 집계됐다.
부산시 연제구 연산8동 356-13 일원에 조성되는 '부산 더샵 파크시티'는 지하 2층~지상 41층 14개 동 규모에 1758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69~101㎡에 이른다. 2015년 2월 입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