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지역 청년기업가들이 하나로 뭉쳤다.

부산청년기업협회는 26일 오후 부산 사상구 엄궁동 플라밍고호텔에서 청년기업가와 부산울산중소기업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이들이 부산청년기업협회 창립에 나선 것은 최근 트렌드인 창업기업과 청년기업가를 한곳에 뭉치게 할 수 있는 구심점이 없다는 자각 때문이다.

현재 지역에서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1·2기)와 중소기업청의 20·30 CEO 모임, 부산시 청년창업활성화사업(1·2·3기), 고용노동부의 청년 등 예비사회적기업(1·2기) 등 여러 기관의 창업 지원을 통해 청년창업가들이 배출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스타팅기업 상호 간의 소통과 협력, 정보공유 등 성공적인 창업과 지속적인 사업 확산을 지원하는 기관이나 협회는 없는 실정이다.

부산청년기업협회는 부산지역을 기반으로 창업에 성공한 기업들이 사업을 보다 안착시키고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예비 청년창업가들의 멘토로 나서 성공 창업의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또 지식창업 활성화를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과 청년 실업 해소, 젊고 유능한 혁신적인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부산청년기업협회에는 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와 부산시 청년창업활성화사업 등 각 기관의 청년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으로 창업에 안착한 30개 기업과 초보 창업기업, 예비 창업기업 등 100개의 기업이 참여한다.

공병철(링크 대표) 부산청년기업협회장은 "청년창업이 단순히 일자리 해소를 위한 명분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청년창업가는 물론 예비 창업가, 초기창업가들에게 중간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