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소액투자자 노린 불법금융사 대거 적발

인가없이 투자매매·중개…금감원, 82곳 수사 의뢰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2-06-06 20:15:29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감시반 운영 상시 점검체제

#평소 증권회사를 통해 선물거래를 해 온 A 씨는 고액의 증거금 없이도 선물거래가 가능하다는 모 업체의 인터넷 안내문을 보고 2000만 원 범위에서 선물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거래 중 홈페이지가 폐쇄됐고 이후 업체 관계자들에게 연락했으나 잠적한 뒤였다. A 씨는 결국 투자금 전액 손실의 피해를 입었다.

#인터넷 카페에서 알게된 미니선물업체에서 거래를 시작한 B 씨는 투자금 120만 원 중 110만 원을 매매손실로 잃었다. 이후 120만 원을 입금하고 유로화 통화선물을 매매해 총 146만 원의 이익을 얻었으나 해당 업체는 이익의 지급을 거부하고 연락도 끊었다.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지 않고 투자매매와 중개업 등을 해 온 불법 금융투자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한국거래소 등과 합동으로 4월 30일부터 5월 11일까지 불법 금융투자업체를 점검한 결과, 82개 업체를 적발해 수사 의뢰했다고 6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82개 업체 가운데 63개는 금융위 인가 없이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매매와 중개업을 했다. 나머지 19개 업체는 금융위 등록 없이 투자자문과 일임업 등을 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규모는 불법 사이트를 통해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정확한 집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1인당 수천만 원의 피해를 입은 투자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금융투자업체들의 유형별 영업방식은 크게 ▷선물계좌 대여 ▷미니선물 ▷미등록 투자자문·일임 등 세 가지다. 이들은 '대박'을 꿈꾸는 소액 투자자를 끌어들인 뒤 불법 사이트를 통해 거래를 진행했다.

이 같은 영업방식은 증거금 대여와 선물거래 중개가 결합된 형태로 투자자는 1계약당 약 50만 원의 소액 증거금만 업체에 납입하면 선물거래를 할 수 있다. 일부 업체는 상호에 '선물'이라는 문자를 사용한 뒤 인가받은 선물회사로 가장해 투자자를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 김수봉 부원장보는 "사이버상에서 50만 원 이하의 소액으로 KOSPI200선물 등에 투자할 수 있다고 광고하는 업체는 모두 불법업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불법 금융투자업체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이버 금융거래 감시반'을 신설해 상시 점검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5. 5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6. 6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7. 7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8. 8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9. 9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10. 10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4. 4[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5. 5박성훈, 부산 보훈의료 공백 해소 물꼬…보훈부 장관 “전면 조사해 대책 마련”
  6. 6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7. 7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8. 8부산 국힘, 가덕도특별법 개정방침에 “국회에 책임 떠미나” 비판
  9. 9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10. 10‘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7. 7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8. 8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9. 9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5. 5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6. 6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8일
  1. 1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2. 2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5. 5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