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물량 수요 초과 시기"
- 롯데캐슬 등 열풍엔 못미쳐
하반기에도 부산 분양시장의 전망은 밝다. 하지만 열기는 조금 식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진행된 아파트 청약에서 이런 해석을 가능하게 했다. 특히 올해 동남권 최대 물량인 북구 만덕동 '백양산 동문굿모닝힐' 아파트가 애초 예상을 깨고 상당히 선전하면서 이에 힘을 보탰다.
금융결제원은 올해 부산 분양시장의 분수령인 '백양산 동문굿모닝힐'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이 2.15대 1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11개 주택형 중 9개형이 1순위에서 마감했다.
1순위에서 마감하지 못한 주택형은 전용면적 98㎡와 113㎡로 각각 58·56가구가 정원에 미치지 못했다. 이들은 모두 중대형이다. 결국 중소형이 아직도 인기가 있음을 보여줬다. 소형인 전용면적 72㎡A형은 4가구 모집에 65명이 신청해 16.2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특별분양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이 총 1882가구여서 물량을 소화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부산에서 성공을 거둔 아파트는 모두 1000가구 미만인 데다 해운대와 남구 등 기존 인기 주거지에 입지한 곳이었다.
하지만 이런 예측을 깬 것은 저렴한 분양가가 가장 큰 힘을 준 것으로 전문가는 분석하고 있다. 3.3㎡당 평균 670만 원부터 시작하는 분양가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자금 부담을 덜었다는 것이다.
동문건설 박경필 소장은 "백양산을 배후로 한 자연 환경과 단지 내 34개 테마파크 역시 수요자의 마음을 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문건설은 7일 2순위, 8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14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20~22일 계약한다. 2015년 12월 입주할 예정이다.
하지만 포스코와 롯데건설 아파트가 보여준 분양 열기에는 미치지 못했다. 따라서 지난해부터 시작된 부산발 분양 열기가 한풀 꺾였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포스코 센텀누리와 롯데캐슬 아파트는 평균 경쟁률이 수십 대 1에 달하고 모두 1순위에서 마감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 청약을 끝낸 '동일 파크스위트' 등은 3순위에 가서야 청약을 마감할 정도로 힘이 빠진 것이 사실이다. 부산권인 양산 신창 비바패밀리도 3순위에서 청약을 끝낼 수 있었다. 부동산114 이영래 부산지사장은 "지난해부터 공급된 신규 물량이 이제 수요를 초과할 때가 됐다"고 평가했다.
올해 부산 주요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 |
대연 롯데캐슬 |
43.2 : 1 |
해운대 더샵 센텀누리 |
42.3 : 1 |
센텀 두산위브 |
30.7 : 1 |
대신 롯데캐슬 |
19.4 : 1 |
서면 동일 파크 스위트 |
9.5 : 1 |
센텀 더 블루 하이츠 |
3.8 : 1 |
명지 오션시티 삼정 그린코아 |
3.2 : 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