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소셜 펀딩'으로 문화와 대중 잇는다

부산 첫 전문기업 '펀듀' 자금 모아주고 홍보 대행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2-05-07 21:13:29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연극·콘서트 등 기획 이어 소자본 사업에 영역 확장

부산에도 대중과 문화예술의 가교 역할을 하며 문화적 다양성을 만들어내는 소셜 펀딩 업체가 등장했다.

부산문화콘텐츠컴플렉스(BCC)에 입주한 소셜 펀딩 사이트 펀듀(www.fundu.co.kr)를 운영하는 이든코리아다. 소셜 펀딩(크라우드 펀딩)은 불특정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문화예술단체나 기업이 목표 금액의 전부 또는 일부를 마련하는 새로운 형태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다.

최근 열풍을 일으킨 소셜 커머스가 기존에 생산된 제품을 반값에 사는 소비자 위주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라면 소셜 펀딩은 생산자인 창작집단이나 기업 입장에서 자금을 모으고, 홍보도 하는 효과가 있다. 후원자는 '사회적 투자자'이자 소비자가 된다.

부산 유일의 소셜 펀딩 전문기업인 펀듀는 국내 소셜 펀딩 프로젝트 진행 규모 1위 업체다. 최근 2030세대의 투표독려 콘서트로 전국적인 화제를 일으킨 '콘서트 바람'에 대한 소셜 펀딩을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부터 37건의 문화예술 프로젝트에 12억8000여만 원의 소셜 펀딩을 진행했다. 독립영화 '독도야 사랑해!'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 프로젝트에는 1855명이 1000여만 원을 후원했다.

펀듀는 앞으로 한류와 인디밴드를 결합한 형태의 해외 진출도 구상하고 있다. 펀듀의 이창구 대표는 7일 "미국의 소셜 펀딩 2위 업체인 인디고고와 연계해 현지 미국인들로부터 후원을 받아 국내 인디밴드의 음반을 내는 방식으로 다양한 한류 문화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펀듀는 참신한 기획력과 재능을 갖고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독립영화와 연극, 인디밴드, 콘서트 등 문화산업 전반에 대중의 후원을 이끌어 내는 플랫폼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자본 사업에 대한 소셜 펀딩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손목시계와 신발, 액세서리 등 독특한 아이템 제작을 위한 소자본 프로젝트에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후원자들은 시중가격의 절반 정도의 상품을 받는 것은 물론 시중에 유통되기 전 제품의 얼리어답터(Early adopter·남들보다 먼저 신제품을 사서 써 보는 사람)가 되는 것이다. 펀듀는 사업 대상을 넓혀 벤처기업에 대한 소셜 펀딩도 계획 중이다.

이 대표는 "소셜 펀딩 업체 대부분이 서울에 있다. 펀듀가 이 같은 지역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부산에 문화적 다양성을 퍼뜨리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소셜 펀딩은 유럽과 미국에서는 일반화했지만, 국내에서는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하는 단계다. 전 세계 소셜 펀딩 규모는 8조 원에 이르지만 국내는 16개 기업에 33억 원 정도로 형성돼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7. 7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10. 10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4. 4[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5. 5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6. 6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7. 7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8. 8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9. 9정동영 “DMZ 지뢰 사고, 불행한 일…평화공존 더 절실해져”
  10. 10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4. 4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5. 5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6. 6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7. 7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8. 8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7. 7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8. 8“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6. 6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7. 7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8. 8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9. 9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10. 10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