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주민 피해 우려 높아져
'엑슬루타워' 주상복합 아파트 브랜드로 알려진 풍림산업이 최종 부도처리됐다.
풍림산업은 3일 공시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시공순위 30위인 풍림산업은 우리은행 테헤란지점에 돌아온 423억 원의 어음을 처리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시공 중이거나 입주한 아파트 주민의 피해가 우려된다. 부산에서는 수영구 남천동에 엑슬루타워가 있으며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일부 잔여세대에 특별분양 중이다.
현재 건물이 준공된 상태이기 때문에 특별한 피해는 없고, 다만 하자보수 등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 착공 전이거나 공정률 80% 미만인 사업장의 경우 대한주택보증을 통해 분양대금을 환급 받을 수 있다. 또 공정률 80% 이상 사업장도 대한주택보증이 다른 시공사를 찾아 공사를 마무리하면 입주할 수 있다.
풍림산업은 2008년 금융위기에 따른 부동산 경기 불황으로 매출채권 회수 지연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관련 과다한 보증채무 부담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돼 2009년 1월부터 워크아웃을 진행했다. 풍림산업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기업 회생(법정관리) 절차를 신청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풍림산업의 보통주 2152만 주가 4일부터 3매매일간의 상장폐지 예고기간과 9일부터 7매매일간의 정리매매 허용기간을 거쳐 오는 18일 상장폐지된다고 3일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