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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개관한 부산 수영구 민락동 '대연 롯데캐슬' 분양홍보관에서 수요자들이 견본주택을 살펴보고 있다. |
- 롯데, 민락동에 견본주택 개관
- 신태양건설도 베르나움 O/T
- 장산역 인근 개관·현장 기공식
- 신명WM·동문건설도 공급 계획
4·11총선 기간을 전후해 한동안 잠잠했던 부산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부산에서 계획된 올 전체 물량의 절반가량(5200여 가구)이 분양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정도다. 이른바 '분양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6일 이진종합건설이 정관신도시에 지을 이진캐스빌 아파트 분양홍보관을 연 데 이어 27일 롯데건설이 수영구 민락동에 대연 롯데캐슬 아파트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같은 날 신태양건설은 해운대구 좌동에 베르나움 오피스텔 홍보관을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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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날 부산 해운대구 좌동 '해운대 베르나움' 오피스텔 신축 공사 부지에서 업체 관계자들이 삽으로 흙을 뜨는 기공식 이벤트를 하고 있다. 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 |
오는 30일에는 지역 업체인 (주)신명WM이 자사 첫 사업으로 수영구 광안동에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다음 달 말에는 동문건설이 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 분양에 돌입한다.
롯데건설은 주변시세와 비슷하거나 저렴한 3.3㎡당 평균 1000만 원대 분양가로 청약 수요를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최대 관심지역인 대연혁신도시 옆에 자리 잡은 점도 강점이다. 이 같은 기대를 반영하듯 견본주택 개점 시각인 이날 오전 11시 수요자들이 200m가량 줄을 서는 모습이 연출됐다. 분양권 매매업자들은 프리미엄을 최소 1000만 원까지 얹어주겠다며 수요자들에게 접근하기도 했다.
'대연 롯데캐슬'은 지상 20~25층 아파트 9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22㎡ 564가구로 구성된다.
지역 업체인 신태양건설은 이날 오전 한국토지신탁과 손잡고 해운대구 좌동 장산역 인근에 해운대 베르나움 오피스텔 홍보관을 열었다. 이날 오후에는 신태양건설 주도로 공사현장에서 기공식도 선보였다. 장산역까지 걸어서 1분 거리인 초역세권과 정원 같은 조경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지하 5층 지상 23층으로 총 818실 규모다. 전용면적 27㎡ 758실, 39㎡ 60실 등 임대수요가 많은 소형 위주로 구성했다.
앞서 분양홍보관을 공개한 이진종건은 정관신도시 최고 요지에 아파트가 입지한 점을 강조했다. 59㎡ 187가구, 84㎡ 352가구 등 총 539가구를 공급한다. 외곽지역의 단점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부산 분양시장에 처녀 출전하는 신명WM은 차별화한 디자인과 서비스로 틈새시장을 장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보석함을 떠올리는 건물 외벽과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머피 베드(벽침대) 등을 도입했다. 지상 20층 전용면적 30㎡ 이하 192가구를 공급한다.
동문건설은 대단지 아파트에 어울리는 34개 테마파크를 내세워 수요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을 쓰고 있다. 도심과 다소 떨어진 약점을 백양산 등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공원으로 보완하려는 것이다.
동의대 강정규(재무부동산학과) 교수는 "소비자들은 아파트 입지와 가격, 내부 구조, 자금 혜택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후 구입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