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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후 부산 연제구 거제동 국제신문 대강당에서 김영호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가 '글로벌 경제환경 이해와 성공 투자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 |
- 김영호 "분산투자는 기본"
- 위험성향에 맞는 배분 강조
- 투자자들 뜨거운 관심 보여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자산시장에도 변화가 불가피합니다. 개별 자산으로 대박을 노리기는 어려운 만큼 투자 목적과 위험성향에 맞게 자산을 배분해 물가상승분을 감당하면서 자산의 실질가치를 높여야 합니다."
18일 오후 국제신문 4층 대강당. 국제신문과 금융투자협회 부산지회가 마련한 '금융중심지 부산 시민을 위한 금융투자 무료 특강'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영호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는 '글로벌 경제환경 이해와 성공 투자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하면서 알찬 정보를 제공했다. 그는 대우경제연구소 국제금융 분석 연구원, 대우증권 투자분석 및 전략팀장 등을 역임한 거시경제 전문가이다.
김 대표는 "원금손실 등의 위험과 기대수익률 관계를 고려해 분산 투자하는 것이 재테크의 기본"이라며 "투자대상 자산의 장기적인 기대수익률과 투자비중을 결정하는 전략적인 배분과 투자환경의 변화에 따라 자산비중을 조절하는 전술적 배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만약 40대 '위험중립적 성향(투자성향이 적극적이지도 보수적이지도 않은 성격)'의 투자자라면 주식에 40%(국내 28%, 국외 12%) 채권40%(국내 32%, 국외 8%) 대체(원자재) 10%, 현금성 10%로 중장기 구성비율에 맞게 투자비율의 변화폭을 결정해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장상황이 바뀐다면 전술적으로 자산을 배분해야 한다. 채권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한다면 채권을 32%로 줄이고 주식을 48%로 늘릴 필요가 있다고 김 대표는 내다봤다. 그리고 대체(원자재)와 현금성은 그대로 둔다.
그는 거시경제를 연구한 이코노미스트 출신답게 국내외 경제의 큰 흐름을 파악하고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유럽 경제 위기 가능성은 여전하고 미국은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외 경제 상황을 장기적으로 봤을 때 주식이 채권과 부동산 대비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만큼 주식 시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국내 기업의 질적 개선이 돋보이고 연기금 시장이 확대되면서 코스피 성장성은 크다"며 "지수에 상관없이 장기적으로 주식투자를 하면 물가상승률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다"고 장기투자를 권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투자자들이 몰렸다. 강연회에 참석한 김한수(52) 씨는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라 투자 방법을 고민했는데 장기투자와 분산투자가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