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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오전 10시 첫 개장한 석유제품 현물 전자상거래장에서 한국거래소의 석유시장팀이 거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진우 인턴기자 |
- 정유사 적극 참여가 관건
석유제품 현물 전자상거래 시장 개장 첫날인 30일 거래 체결은 1건에 불과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석유제품 현물 전자상거래를 개시, 오후 4시 마감시간까지 수출입업자 2건, 일반대리점 7건, 주유소 7건 등 주문 호가가 16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거래는 1건(6만 ℓ)만 체결됐고, 총 거래대금은 1억392만 원으로 집계됐다. 리터(ℓ)당 1732원.
경쟁매매 방식을 채택한 세계 최초의 전자상거래 석유제품 시장이 이처럼 부진한 거래 속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한국거래소 측은 개장 초기 눈치보기가 극심한 만큼 시장 활성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정유사 4개사를 비롯해 대한석유공사, 수출입업자 약 10개사, 일반대리점 약 30개사, 주유소 100여 개사 등이 참가 신청을 했다. 참여사는 경쟁 매매방식으로 인터넷을 통해 자동차용 보통휘발유와 경유를 거래하게 된다. 일단 참가신청을 한 150곳의 겨우 10%가량이 개장 첫날 실제 거래에 참가할 정도로 관망하는 분위기였다.
거래 건수가 단 1건에 그쳐 향후 석유제품 현물 전자상거래 전망이 불투명한 것을 놓고, 시장 성공여부를 결정지을 정유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정부의 당근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한국거래소 부산본사에서 열린 개장식에 참가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시장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