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부산에서 개장하는 석유제품 현물 전자상거래 시장(본지 지난 19일 자 1면 보도)에 4대 정유사 모두 참가한다.
한국거래소는 석유제품 현물 전자상거래 시장에 SK에너지·현대오일뱅크·S-OIL 등이 시장 참가 신청서를 냈다고 29일 밝혔다. GS칼텍스도 개장 당일 신청서를 내기로 해 4대 정유사 참가로 석유제품 현물 전자상거래 시장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애초 주요 공급자인 정유사들은 '가격 결정권'이라는 기득권을 갖고 있어 시장 참여에 미온적이었다. 하지만 정부가 세제 혜택에다 혼합석유 판매의 일정부분 인가 등의 대책을 내놓자 주유소업계의 참여가 늘면서 정유사들도 동참했다.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박찬수 석유시장팀장은 "정유사 4곳이 모두 시장에 참가한 만큼 주유소 등 시장 참여자가 늘 것 같다"며 "석유 유통 구조혁신에 거래소가 힘을 보태게 됐다"고 설명했다. 30일 오후 4시에 열리는 개장식에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과 4대 정유사 대표 등도 참석한다.
석유제품 현물 전자상거래 시장은 석유제품을 주식처럼 거래소를 통해 사고팔 수 있는 것이다. 거래 주체는 정유사와 수출입업자, 대리점, 주유소로 거래소의 가입 승인을 받은 실물사업자로 한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