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젊은이 되돌아온 원도심…상권도 되살아난다

롯데百 광복점 고객 분석…20,30대 비중 57%에 달해

  •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  |   입력 : 2012-03-27 21:13:33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27일 오후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20, 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많은 사람들이 상가 주변을 지나가고 있다. 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
- 광복로엔 신규 입점 줄서
- 김해·창원·통영 고객 흡수도
- 중구청, 인근 행사 늘리기로

부산 중구 광복동과 남포동 등 원도심 상권이 꿈틀거리고 있다. 1998년을 기점으로 부산시청과 경찰청은 물론 인근의 법조타운 등의 잇따른 이전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하던 열기가 가라앉은 이 일대에 3, 4년 전부터 사람의 발길이 이어지고 최근에는 눈에 띄게 20, 30대 왕래가 잦아 젊은 층의 쇼핑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09년 12월 들어선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젊은 층을 흡수하고 있어 덩달아 주변이 활기를 찾고 있다.

■젊은 열기 되찾은 부산의 원도심

27일 롯데백화점의 CRM(고객관계 관리시스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광복점의 20, 30대 고객 비중은 부산 내 롯데백화점 4개 점포 중 가장 높은 57%를 차지했다. 이는 광복점 내에서 특화한 SPA 매장이 젊은 고객을 대거 끌어들이고 세계 최대의 아쿠아틱쇼 등이 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부각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옛 시청사 부근에 대단위 복합단지(연면적 58만936㎡)인 롯데타운이 오는 2016년 들어설 예정이어서 상권 부흥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취시키고 있다.

이 같은 기대감은 광복로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거리 곳곳에는 입점을 기다리는 매장들의 공사가 한창이다. 상권 활성화에 대한 소문이 확산되면서 의류, 외식, 화장품 등 각종 업체들이 입점을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광복점과 가까운 곳에 있는 동주여고 인근에는 지난 1~2년 사이 엔제리너스, 카페베네 등의 대형 커피전문점이 급증했다. 커피전문점 커피스미스 역시 이곳에 입점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이 지역 월 임대료 시세는 1년 반 사이에 최고 배가량 뛰었다.

이런 가운데 원도심권에 본사 직영 매장이 늘고 있어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본사 직영 매장의 입점은 상권 활성화 여부를 판단하는 나침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접근성 개선…대학생 상권 부활

거가대로 개통에 따라 경남 김해, 창원, 통영 등지의 원거리 고객을 쉽게 흡수할 수 있다는 점도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앞당기는 요인이다. 고객 상당수가 백화점에 들러 주차한 후 인근 국제시장과 젊음의 거리(구제제품 판매시장)를 찾는 경우가 많다. 젊음의 거리에서 구제 매장을 운영하는 서모(45) 씨는 "최근 구제 열풍이 다시 불면서 시장을 찾는 젊은 고객들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주변에 한국해양대와 고신대, 동아대 등 5곳의 대학교가 있는 것도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2년 전 동아대가 서구 부민동캠퍼스를 개설한 이후 광복동과 남포동 일대는 다시 젊음의 거리로 떠올랐다. 1970~80년대 배고픈 대학생들이 자갈치시장 주변에 지천으로 깔린 고등어 구이를 '고갈비'로 명명해 전국적으로 퍼뜨릴 정도로 위력이 대단했던 이 일대 상권의 옛 명성은 이미 부활했다는 성급한 평가도 나온다. 최근의 20, 30대 고객은 패션과 가격에 민감한 특성이 있다고 상인들은 전했다.

광복로 상인 모임인 광복포럼의 김태곤 사무국장은 "그동안 상권 부활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은 결실이 최근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구청은 올해 기존 광복로 트리축제·패션페스티벌·차 없는 거리 공연 등에 소요되던 상가 활성화 예산을 늘려 용두산공원 세계 악기 페스티벌 등의 신규 행사를 대거 마련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3. 3[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4. 4[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5. 5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6. 6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7. 7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8. 8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9. 9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10. 10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1. 1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2. 2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3. 3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4. 4[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5. 5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6. 6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7. 7민주 “국힘, 장병 부상 앞에서 정쟁 멈추라”
  8. 8[2026 국감 브리핑]미래기금 사업 95% 원안 그대로 수용·증액…박수영 “방만 편성” 지적
  9. 9“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10. 10[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1. 1[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2. 2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3. 3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키로
  4. 4“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5. 5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6. 6"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7. 7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8. 8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9. 9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10. 10‘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4. 4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5. 5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6. 6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7. 7“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8. 8부산항 앞바다서 60대 여성 심정지 상태로 구조
  9. 9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0. 10DMZ 사고 관련 대통령·軍지휘부 대상 고발 잇따라
  1. 1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2. 2[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3. 3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4. 4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5. 5AG 펜싱 남자 에페, 일본 38-37 꺾고 단체전 결승…銀 확보
  6. 6한국 양궁…단체전 6종목 모두 4강행
  7. 7[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8. 8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9. 9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10. 10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