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 (예비)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후견인제를 시행한다. 시는 27일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이영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이강수 사회적기업협의회장, 김대형 마을기업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담당:1사회적기업 후견인제' 발족식을 개최한다.
이날 발족식을 계기로 시 사무관급 공무원 150명이 지역 (예비)사회적기업 112개, 마을기업 38개의 후견인으로 나서 관련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활동을 펼친다. 이를 통해 해당 공무원들은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마을기업 제품 우선구매 지원 ▷자매결연기관의 활동상황 점검 ▷경영마케팅에 대한 기업별 맞춤 지원 등의 활동을 한다. 국내에서는 대전시가 지난 2009년 처음으로 후견인제를 도입했다.
이번 후견인제는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이 안고 있는 한계를 벗어나 스스로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경제주체의 일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 명의 사무관이 한 개의 기업을 담당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부터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가운데 정부의 재정지원 등이 끊어져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기업이 생기기 때문이다.
시는 후견인제가 형식적 활동에 그치지 않도록 후견인들이 주 1회 이상 담당 기업과 전화 또는 직접 애로상담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