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238대 1…거침없는 부산 청약열기의 비밀은

치솟는 전셋값·착한 분양가…내집마련 실수요자들 몰려

  • 최현진 기자 namu@kookje.co.kr
  •  |   입력 : 2012-03-25 19:45:50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아파트 계약 직후 전매 가능
- 단기 웃돈 기대 수요 분석도

올해는 꺾인다던 부산의 부동산 열기가 예상을 뒤엎고 요지부동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일부에서는 높은 전셋값과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실수요자가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또 지난해 3만2000여 가구를 분양해 사실상 실수요는 없었고 떴다방 등 투기꾼들이 청약률을 올리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지난 20일 청약접수를 받은 해운대 더샵 센텀누리의 청약경쟁률이 1순위에서 최고 238대 1로 청약 마감된 데 이어 서구 '대신 롯데캐슬'도 1순위 평균 19.36대 1로 마감하는 등 부산의 부동산 경기는 식을 줄 모른다. 업계는 대체적으로 기대 차익을 원하는 투자자 외에도 해마다 불거지는 전세대란을 피해 내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나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실수요자들이 분양시장에 점점 더 가세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실제 부산지역 아파트는 전매제한이 적용되는 택지지구를 제외한 대부분의 단지가 계약금만 내고 계약 직후 되팔 수 있어 투자자의 유입이 많을 수밖에 없다. 투자자들의 비율이 높으면 거품이 생기고 높은 경쟁률로 분양가가 치솟는 부작용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부산 시장은 과거 폭락과 폭등을 반복하면서 생긴 학습효과로 활황세를 이어가면서도 고분양가 책정을 지양하고 실수요자들에게 맞는 제품을 제공하려는 건설사가 늘고 있다. 새 아파트를 청약 받으려는 수요자도 높은 차익에만 목적을 둔 위험한 투자를 지양하고 실거주를 겸해 투자 수익을 원하면서 분양시장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지난 2년간 부산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은 39.6%로 전국 평균인 25.8%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었다. 특히 사상구는 무려 2년 동안 전셋값이 49%나 올랐다.

부산진구와 남구, 해운대구, 북구 등도 40% 이상의 전셋값 상승률을 보이는 등 전세난의 '내상'이 깊은 모습이다. 이마저도 매물이 부족해 집을 구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빌라나 다세대 주택으로 눈을 낮춰 이사 가거나 울며 겨자 먹기로 전세 보증금을 올려주고 그대로 눌러앉는 사례가 빈발했다. 그래서 새 아파트가 그 대안으로 자리매김한 분위기다.

분양 아파트는 계약금만 내고 중도금을 융자로 처리해 입주 때까지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만큼 언제 다시 불어 닥칠지 모르는 전세대란을 대비한 '보험'으로 인식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이 "대출 제한 등으로 기존 주택을 매입하기 어려운 서민들에게 분양 아파트는 자금부담을 줄여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 중 하나"라고 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반면 주택시장에 투자하려던 자금이 단기 분양 프리미엄을 노리고 분양권 시장으로 집중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지난해 과열된 분양시장에서 웃돈을 경험한 투자자들의 프리미엄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분양시장 침체를 우려해 건설사가 실속 분양마케팅 전략을 구사한 것도 한 원인이다. 건설사는 최근 가격대를 시장 가격 이하로 낮추는 등 분양시장 침체에 대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전세가 상승률 높은 구 · 군 분양 예정 아파트

위치

아파트명

총가구 수(일반)

분양시기

시공사

남구 대연동

대연 롯데캐슬

564(361)

4월

롯데건설

해운대구 우동 1구역

두산위브

581(280)

5월

두산건설

연제구 연산동

연산 푸르지오

648

5월

대우건설

북구 만덕동

동문 굿모닝힐

3179(2000)

5월

동문건설

동래구 명륜동

아이파크

2088(1529)

6월

현대산업개발

※건설사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3. 3[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4. 4[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5. 5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6. 6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7. 7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8. 8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9. 9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10. 10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1. 1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2. 2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3. 3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4. 4[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5. 5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6. 6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7. 7민주 “국힘, 장병 부상 앞에서 정쟁 멈추라”
  8. 8[2026 국감 브리핑]미래기금 사업 95% 원안 그대로 수용·증액…박수영 “방만 편성” 지적
  9. 9“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10. 10[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1. 1[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2. 2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3. 3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키로
  4. 4“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5. 5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6. 6"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7. 7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8. 8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9. 9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10. 10‘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4. 4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5. 5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6. 6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7. 7“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8. 8부산항 앞바다서 60대 여성 심정지 상태로 구조
  9. 9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0. 10DMZ 사고 관련 대통령·軍지휘부 대상 고발 잇따라
  1. 1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2. 2[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3. 3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4. 4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5. 5AG 펜싱 남자 에페, 일본 38-37 꺾고 단체전 결승…銀 확보
  6. 6한국 양궁…단체전 6종목 모두 4강행
  7. 7[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8. 8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9. 9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10. 10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