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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 재테크] 대안상품을 통한 재테크 방법

직접투자 두렵다면 'E시리즈'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2-03-19 19:14:33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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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 원금보장 ELD
- 박스권 장세땐 ELS
- 분산투자 효과 ETF
- 고수익·고위험 ELW

올해 주식시장 전망을 '상저하고'로 예상했던 전문가들은 뜻밖에 빠른 속도로 회복되는 증시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보니 주식과 채권 같은 직접투자에서 벗어나 대안투자나 구조화된 상품에 자산가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흔히 'E시리즈'라 불리는 주가연계예금(ELD), 주가연계증권(ELS), 상장지수펀드(ETF), 주식워런트증권(ELW) 등이 대표적인 상품들로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먼저 주가연계예금(ELD)은 'E시리즈' 중 유일하게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보호되면서100% 원금보장되는 정기예금이다. 자산 대부분을 정기예금에 투자하고 거기에서 발생하는 이자만큼을 선물이나 옵션과 같은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구조로, 옵션이나 선물에 투자한 자금이 모두 날아간다 하더라도 정기예금에 투자한 자금으로 만기에는 최소한 원금은 절대 보장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지수가 설정 방향과 달리 움직이면 무이자이거나 지수가 일정 범위를 넘어가면 낮은 금리로 수익이 확정되는 단점이 있다.

주가연계증권(ELS)은 개별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와 연계해 수익율이 결정되는 금융상품이다. 자산의 95% 정도를 채권처럼 안전하게 투자하고 나머지를 주식이나 파생상품에 투자해 가급적 원금을 지키면서 플러스수익을 추구하도록 설계돼 있다. 사전에 정해진 수익율로 고정돼 있기 때문에 설령 지수가 중간에 반토막 나더라도 만기 전에 시장 지수가 어느 정도 회복하면 중간에 하락했던 것과는 상관 없이 고수익을 받고 청산할 수 있다. 단점으로는 거래소에서 자유롭게 매매되는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환매에 제약이 많고 중도환매는 가능하지만, 이때는 기준가의 90% 정도만 지급한다는 데 있다. 주가가 하락했을 땐 원금보장형 ELS라고 해도 그만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상승기나 하락시기보다는 주가가 일정한 박스권 안에서 횡보하는 장세에서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노릴수 있는 상품이 ELS라고 하겠다.

상장지수펀드(ETF)는 특정지수의 움직임과 수익율이 연동되는 펀드로, 거래소에 상장된 인덱스펀드라고 보면 된다.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매매가 가능하고 펀드보다 수수료가 저렴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매일 확인할 수 있다. 주식과 달리 분산투자효과가 있다. 예를 들어 코스피200지수를 추총하는 ETF의 경우 1주만 사도 코스피200 전 종목을 사는 것과 같은 분산효과를 볼 수 있어 적은 투자자금으로도 분산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거래가 활발하지 않으면 주가지수를 제대로 추종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고 단기거래를 자주하면 수수료 때문에 거래비용이 늘어난다.

주식워런트증권(ELW)은 개별주식 또는 지수를 만기일에 사전에 정한 가격(행사가)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나타내는 증권이다. 이때 살 권리를 '콜ELS', 팔 권리를 '풋ELS'라 한다. ELW의 특징으로는 레버리지효과로 주식보다 적은 돈을 투자해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최근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조 원을 넘어설 정도로 투자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 투자원금 100%를 다 날릴 수도 있다.

따라서 원금보장을 원한다면 ELD, 박스권 장세에는 ELS, 분산투자효과 때는 ETF, 고수익 고위험 상품은 ELW라고 하겠다. 여유자금과 분산투자라는 기본 아래 인기상품을 무턱대고 가입하기보다는 본인의 투자성향을 진단받은 후 대박보다는 일정 범위 내의 수익을 추구한다면 소중한 자산을 지켜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양현희·국민은행 명륜동지점 VIP담당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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