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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부산 사하구 당리동 사하구청 건너편에 문을 연 '대신 롯데캐슬' 분양홍보관에서 수요자들이 모형주택 등을 살펴보고 있다. 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 |
# 포스코 '더샵 센텀누리'
- 저렴한 분양가 최대 장점
# 롯데 '대신 롯데캐슬'
- 최근 분양 드물어 수요 많아
대형 건설사 두 곳이 부산을 동쪽과 서쪽으로 나눠 자존심을 건 분양 대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14일 해운대구 우동 글로리콘도 뒤에 분양홍보관을 먼저 연 (주)포스코건설(본지 지난 15일 자 17면 보도)에 이어 롯데건설(주)도 16일 사하구청 건너편에 '대신 롯데캐슬' 분양홍보관을 열었다.
앞서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수영구 민락동 '센텀포레'로 대박을 터뜨렸다. 롯데건설은 오는 6월 단일 입주 규모로 전국 최대인 북구 화명동 '롯데캐슬 카이저' 마무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을 두 갈래로 나눠 올 상반기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굴 이들 두 건설사 모두 다음 주 청약을 진행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스코의 아파트 현장은 해운대구 재송동 센텀고 건너편. 지상 27층 4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72~127㎡ '해운대 더샵 센텀누리'를 375가구 공급한다. 일반 공급분은 241가구다. 센텀누리의 최대 강점은 저렴한 분양가이다. 3.3㎡당 892만 원부터 시작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930만 원이다. 전용면적 84~127㎡ 5개 주택형의 분양가가 동일하게 책정돼 중대형으로 갈아타려는 수요자에게 매력적이다. 포스코건설 이상호 팀장은 "센텀권역에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부지가 거의 없으므로 가격 대비 희소성이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서부산이지만 확실한 실수요자를 든든한 배경으로 믿고 있다. 롯데가 16일부터 분양하는 서구 서대신동은 지난 10년간 불과 300여 가구가 공급됐을 정도로 풍부한 수요층이 장점이다. 서대신동에는 2000년대 초 보람건설이 '보람쉬움' 아파트 200가구를 공급한 이후 분양이 없다가 지난해 11월 한신공영이 10년 만에 '대신공원 한신휴플러스' 321가구를 내놓았다. 결과는 최고 33.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서대신동 위생병원 위에 들어서는 '대신 롯데캐슬'은 인근에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종합병원이 밀집해 의료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서대신역과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으며 구덕터널, 대티터널, 부산터널 등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진·출입이 쉽다. 이 아파트는 지상 14~22층 10개 동 전용면적 33~129㎡ 753가구로 구성됐다. 임대아파트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 물량은 540가구다. 롯데건설 권소혁 분양사업소장은 "분양 첫날에만 5000명이 홍보관을 다녀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