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롯데·한화 이달 분양…브랜드 아파트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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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공개된 경남 양산시 물금택지지구 반도유보라 4차 견본주택에서 예비 청약자들이 모형 주택을 살펴보고 있다. 김동하 기자 kimdh@kookje.co.kr |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된 아파트 청약 도 단위 확대가 부동산 청약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 제도 확대 시행 뒤 '첫 타자'로 공개된 경남 양산 반도유보라 4차 아파트에 관람객이 하루 6000명 몰리며 줄을 서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반도건설은 견본주택을 연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총 2만3600명의 수요자가 다녀갔다고 밝혔다. 방문객 중 65%가 양산이 아닌 부산 울산 경남지역 수요자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마련한 부동산 경기 진작책에 따라 기존 시·군 단위로 이뤄지던 청약이 도 단위로 확대되면서 부산과 울산, 경남은 하나의 청약 단위가 돼 이 지역 주민들은 어느 지역에서나 청약할 수 있다. 그동안 이 같은 제도는 수도권에서만 이뤄졌다.
반도유보라 견본주택에서 만난 김모(52·부산 북구 화명동) 씨는 "지하철을 이용하면 직장과 15분 거리밖에 안 되는 데다 분양가가 부산보다 싸고, 택지 조성이 잘 돼 청약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 양산시 물금택지지구에 들어서는 반도유보라 4차는 지하 2층, 지상 29층 16개 동으로 전용면적 84~95㎡ 1210가구로 구성된다. 6일 1순위 청약이 이뤄지고, 당첨자는 14일 발표된다. 계약일은 20~22일이다.
이달에 분양하는 부산 울산 경남 아파트로는 해운대 더샵 센텀누리, 대신 롯데캐슬, 상남 꿈에그린 등이 있다. 롯데건설은 부산 서구 서대신동 3가 650 일대 서대신 1구역을 재개발한 '대신 롯데캐슬'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1층, 지상14~22층 10개 동, 전용면적 33~129㎡ 총 753세대 규모로 이 중 538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중순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에 27층 4개 동 규모에 375가구(일반 241가구)를 내놓는다. 한화건설은 경남 창원시 상남 2구역을 재건축한 '한화 꿈에그린'(일반 134가구)을 선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인기 있는 아파트는 청약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인기 아파트에 청약이 몰리는 대신 중소업체의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고객을 뺏겨 청약 경쟁률은 과거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동의대 강정규(재무부동산학과) 교수는 "청약 단위 확대는 분양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고급 브랜드 아파트에 청약이 집중되는 양극화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