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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주)삼정이 공개한 부산 동래구 온천동 '신화명 동원역 삼정그린코아' 견본주택에서 소비자들이 안내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김동하 기자 kimdh@kookje.co.kr |
- 유림E&C·반도건설 등도 부산·양산에 아파트 공급
17일 부산지역 건설업체 (주)삼정과 (주)협성건설이 견본주택을 공개하면서 올해 아파트 분양시장의 문을 활짝 열었다. 업계는 이들 업체의 분양 결과가 올해 분양시장을 예상하는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추산한 결과 부산지역에는 올해 1만2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주)삼정의 '신화명 동원역 삼정 그린코아' 아파트 견본주택이 있는 부산 동래구 온천동 사옥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아침부터 소비자들이 몰렸다. 이들은 아파트 구조와 재질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궁금한 것은 안내원에게 질문했다. 일부는 사전 예약을 하기도 했다.
견본주택 앞에는 이동식 중개업소인 '떳다방' 10여 개도 천막을 치고 명함을 나눠줬다. 견본주택을 보러 온 사람들이 몰고온 차량 때문에 이 일대는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삼정 측도 예상보다 높은 관심에 고무된 분위기다. (주)삼정 구홍모 과장은 "견본주택 공개 첫날부터 사람들이 몰려 정신이 없다"며 "다음 달 분양예정인 건설사 회장이 다녀가는 등 다른 업체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삼정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이번 아파트 분양을 야심차게 준비했다. 면적 59, 71, 74, 84㎡ 등 4개형 526가구를 공급한다. 감정 결과 100억 원대 이르는 주민 편의시설에는 없는 것이 없을 정도다. 동원역과 아파트를 육교로 연결해 교통이 편리하고, 낙동강변에 위치해 조망이 뛰어난 장점을 갖고 있다. 분양가는 평균 3.3㎡당 740만 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협성건설은 도시철도 광안역 인근에 '광안 협성엠파이어Ⅱ' 119가구를 공급한다. 50, 59㎡ 등 모두 소형으로 구성됐다. 오는 23, 24, 27일 순위별로 청약을 받는다. 협성 측은 광안역과 가깝고 아파트에서 광안리 앞바다가 보인다고 밝혔다.
유림E&C는 '로미오&줄리엣' 브랜드로 지상 17층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2개동을 분양한다. 견본주택은 오는 24일 공개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6~27㎡의 도시형생활주택 572가구와 23~26㎡ 오피스텔 84실로 구성됐다. 도시철도 초량역을 1분 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고, KTX 부산역과도 가깝다. 다음 달에는 반도건설이 경남 양산신도시에 반도유보라4차 1210가구를, 동원개발이 북구 화명동에 화명2차동원로얄듀크 42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부동산114 이영래 부산울산경남지사장은 "지난해 워낙 많은 물량이 공급돼 올해 분양시장은 전년보다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업체들이 분양가를 낮춰 공급한다면 승산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