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제조업체와 비제조업체의 업황이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한국은행 부산본부에 따르면 1월 중 부산지역 제조업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87로 전월과 동일했고 비제조업은 82로 2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은 유로지역 재정위기와 소비심리 위축에다 원자재가격까지 상승하면서 업황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 비제조업은 설 효과 등으로 도소매업(81→87)의 업황이 소폭 개선됐지만, 건설업(74→69) 업황이 둔화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지역 제조업체들의 경기 전망은 4개월 만에 상승했다. 2월 중 부산지역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88로 전월에 비해 7포인트 상승했다. 업황전망BSI는 지난해 10월 96을 기록한 이후 유럽발 재정위기 등 글로벌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다 이번에 상승세로 반전됐다.
기업별 업황전망BSI는 수출기업이 92로 전월의 87보다 5포인트 상승했고, 내수기업도 87을 기록해 전월의 79에 비해 8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은 98을 기록하면서 전월의 90보다 8포인트 상승했고, 중소기업도 87로 전월의 80보다 7포인트 올랐다. 항목별로는 매출전망BSI가 96으로 전월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생산전망BSI, 신규수주전망BSI, 가동률전망BSI도 각각 5포인트, 4포인트, 7포인트 상승하면서 전반적인 경기 호조가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