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토부 "4대강 9개 보 경미한 누수 확인"

낙동강 수계 8개 보 모두 누수…속도전 탓(?)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1-12-05 13:27:35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심명필 본부장 "안전에 문제 없어…준공 전까지 보수보강"

4대강 살리기 사업 구간내 16개 보(洑) 가운데 절반이 넘는 9개 보에서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상주보 누수를 계기로 16개 보에 대한 자체 점검을 실시한 결과 상주보를 포함해 총 9개 보에서 누수가 발견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누수가 발생한 곳은 낙동강 수계의 상주보, 낙단보, 구미보, 칠곡보, 강정고령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등 8개와 금강 공주보 등이다.

특히 낙동강의 경우 수계내에 건설된 8개 보 전체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그러나 이번에 발생한 누수는 물이 스며나와 살짝 비치는 수준으로 누수량 측정이 곤란할 만큼 경미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홍형표 4대강 부본부장은 "상대적으로 누수가 많은 상주보는 34개 부위에서 누수가 발생했으나 나머지 8개보는 누수 부위가 1~4곳 이하이며 그 양도 미미하다"며 "상주보도 전문가 진단에서 구조적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됐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상주보에 대해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누수 정도가 경미하고 콘크리트 내구성에도 문제가 없어 구조적 안전에도 지장이 없다고 진단했다.

이번 점검을 수행했던 시설안전공단 김영환 수자원팀장은 "보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건설할 때 부득이하게 수직ㆍ수평 시공 이음부가 생기는데 이곳에서 물이 샐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이번 점검에서 설계서대로 시공이 됐고, 누수 내용도 경미해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댐ㆍ터널의 경우 허용누수량 기준을 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물이 콘크리트 구조물을 통과하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처럼 16개 보 가운데 절반이 넘는 9곳에서 누수가 발생함에 따라 4대강 '속도전'으로 인해 공사를 무리하게 추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낙동강에 누수가 집중된 것은 경남도와 국토부가 사업권 회수 다툼을 벌이며 수개월간 공사가 지연되자 공기 단축을 위해 서두른 것이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국토부는 그러나 낙동강의 깊은 수심 등 지형적인 차이를 원인으로 꼽았다.

심명필 4대강 추진본부장은 "낙동강의 경우 수위차가 7~8m정도인 반면 한강 이포보는 3m에 그치는 등 다른 유역에 비해 낙동강의 수심이 깊어 수압차로 인한 누수가능성이 있다"며 "속도전에 따른 콘크리트 양생 결함 등의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앞으로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켜 16개 보에 대한 세부 점검을 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보수재 주입 등 하자 보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누수에 따른 하자보수 등의 문제로 당초 올해 말로 계획했던 4대강 본류 구간의 준공도 내년 4월 이후로 연기했다.

하자 보수 비용은 해당 건설사가 부담하게 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심 본부장은 "안전상에 문제는 없지만 동절기에 결빙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장기적인 내구성 약화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보수 보강을 하려는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준공 전까지 문제점과 미비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도청도설] if, 손아섭
  3. 3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4. 4[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5. 5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6. 6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9. 9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10. 10[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1. 1[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4. 4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7. 7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8. 8‘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9. 9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0. 10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3. 3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4. 4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5. 5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6. 6[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7. 7“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8. 8[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0. 10부산교통공사 노사, 파업 직전 잠정 합의…도시철도 정상 운행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