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내 금융시장, 유로존 앞에 '추풍낙엽'

유럽 위기 해결 기미 안보여…증시 외국계 자금 급속 이탈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11-11-27 21:00:13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코스피 1800선 아래로 후퇴
- CDS·환율도 다시 급등세

유로존 위기가 확대되면서 안정세를 찾던 국내 금융시장의 지표들이 다시금 위험신호를 보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160원을 넘어섰고, 코스피는 1800선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의 부도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다시 치솟았고 외국인 자금 이탈도 가속화되고 있다.

27일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뉴욕시장에서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177bp로 마감했다.

지난 8~9월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달 4일 229bp까지 치솟았던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같은달 28일 127bp까지 내려갔지만 다시 급등세로 돌아선 것이다. 국내 7개 시중은행의 CDS 프리미엄 평균치도 222bp로 지난달 28일(169bp)보다 53bp 급등했다.

CDS는 채권 발행기업이나 국가 등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으로, CDS 프리미엄이 높아졌다는 것은 국가 신용도가 나빠져 외화채권을 발행할 때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국내 은행들의 CDS프리미엄이 상승할수록 외화차입 리스크는 올라간다.

이처럼 한국 정부와 은행들의 부도위험이 다시 높아진 것은 유럽 재정위기가 프랑스와 독일 등으로 확산되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 25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64.80원으로, 시장이 안정을 찾았던 지난달 28일 저점(1094.50원)에 비해 70.30원 치솟았다. 8~9월 금융위기의 정점이었던 지난달 4일 1208.20원에는 미치지 않았지만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지수도 동반 추락했다. 지난 25일 코스피는 1776.40으로 지난달 28일 반등 랠리의 최고점 1963.74에 비해 9.5% 떨어졌다. 지난 9월 26일 저점(1644.11)에서 한 달 만에 19.4% 회복됐던 코스피는 다시 한 달 만에 절반을 내줬다.

외국계 자금도 대량으로 이탈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24일까지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3조 2414억원, 채권시장에서 148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순매도를 주도한 유럽계는 주식과 채권을 합해 무려 2조 3562억원 어치를 팔았다.

유럽계는 한국 주식시장에서 8월 3조5649억원, 9월 9716억 원, 10월 3757억 원으로 매도 규모를 줄였지만, 이달 들어 다시 위기초반 수준의 '팔자'에 나서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유럽에서 시장에 신뢰를 줄 수 있는 방안이 도출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국내 금융상황도 당분간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8. 8“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9. 9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10. 10기장 일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본격 활용 가능해져
  1. 1“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2. 2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5. 5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6. 6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7. 7[속보] 강신철 국방장관 “매설지뢰, 北 국경선 요새화 관련 추정”
  8. 86·3 지방선거 신규당선자 평균재산 13.5억…광역단체장 중 김상욱 50억 최다
  9. 9靑 “DMZ 지뢰사고 현장조사 순전히 군사적 판단…李대통령 유엔 연설 무관”
  10. 10[뭐라노]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기장 일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본격 활용 가능해져
  4. 4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5. 5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6. 6경영난 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인가
  7. 7올해 2분기 부산 경제 2.3% 증가…'12% 급증' 충북의 5분의 1
  8. 8구멍 뚫린 실업급여…3차례 이상 반복수급 11만명에 6000억 지급
  9. 9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10. 10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7. 7“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8. 8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9. 9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10. 10'국민의힘 397억 반환' 걸린 尹 선거법 2심 오늘 마무리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6. 6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7. 7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8. 8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9. 9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10. 10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우리은행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